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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항암성분 맥주 포도주 보다 25배 높다

입력 2011-04-14 09:09:28 수정 20110414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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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 하재호 박사 연구팀이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주인 막걸리에서 항암물질인 파네졸(Farnesol) 성분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파네졸은 약 5~7 mg/L 정도의 미량으로도 항암 항종양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으며 과실주의 중요한 향기성분이다.

한국식품연구원 하재호 박사가 이번에 처음 밝힌 기술은 막걸리에서 나노입자가 도포된 자석을 이용하여 항암물질로 알려진 파네졸을 0.35 ppb까지 극미량을 분석할 수 있는 기법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막걸리와 맥주, 포도주, 소주 등의 파네졸 함량을 각각 분석한 결과 막걸리에 들어있는 파네졸 함량이 포도주나 맥주(15~20ppb) 보다 10~25배(150~500ppb) 더 많이 함유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이는 우리나라의 전통 막걸리가 세계적인 술에 못지않게 우수한 기능성을 함유하고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하 박사는 “막걸리 음용 시 탁한 부분을 가라앉히고 마시는 경우와 흔들어서 마시는 경우를 비교 실험한 결과 막걸리의 혼탁한 부분에 파네졸이 더 많이 들어있음을 확인했다.” 며 막걸리를 마실 때는 잘 흔들어서 가라앉은 부분도 함께 마시는 것이 건강에 훨씬 더 좋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입력 2011-04-14 09:09:28 수정 201104140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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