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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꿈꾸는 행복 ‘2011안산국제거리극축제’

입력 2011-04-14 13:45:08 수정 201104141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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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던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거리에서 꿈꾸는 행복’이라는 슬로건으로 안산 25시 광장에서 2011년 5월5일부터 8일까지 펼쳐진다.

총 8개국 18개 팀이 공식 참가하는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이 펼쳐진다. 대중성과 예술성이 적절히 조화된 작품들이 관객들은 물론 많은 거리예술인들에게 주목 받을 만한 작품들이 준비 돼 있다.

국내 작품으로는 삶이 가져다주는 소소한 행복을 그린 극단 몸꼴의 ‘리어카 뒤집어지다’가 오를 예정이다. 서민들의 노력을 대변하는 리어카를 소재로 해서 70년대 우리들의 모습을 잘 반영한 작품이다.

이 외에도 미디어 아트와 마임이 만들어내는 체험예술공간 꽃밭의 ‘종이참문’등 국내를 대표하는 9개의 작품이 참여한다.

국내 작품뿐만 아니라 호주, 스페인, 프랑스 등 해외 작품도 선보인다. 네델란드 클로즈 액트 (Close Act)의 ‘사우루스(Saurus)'는 거리를 선사시대로 바꿔 거대한 공룡들의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스페인의 아템포 서커스는 라이브 음악과 춤, 서커스를 신나고 긴장감 있게 조합하여 기존의 서커스를 뛰어넘는 공연이 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네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아템포 서커스는 마치 하얀 백지위에 그림을 그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2011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는 공식참가작 외 21개의 자유참가작이 참여한다. 거리예술가들의 신체 퍼포먼스, 마임, 버디컬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며 예술성과 대중성이 적절히 가미된 작품들이 공연될 예정이다.

2011 안산국제거리극축제는 ‘게릴라공연’, ‘예술놀이터’, ‘페스티벌하우스’, ‘다문화 체험 행사’ 등 부대행사도 진행 될 예정이어서 축제의 재미를 더 할 것이다.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안산시민들의 문화적 향유 욕구와 예술적 에너지를 축제 작품에 반영하여 새로운 시민참여형 축제의 형식을 제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입력 2011-04-14 13:45:08 수정 2011041413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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