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녹내장(H40)질환 환자가 2002년 20만7천명에서 2009년 40만1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7년간 연평균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가 많고, 연도별 추세는 남성은 9만6천명(2002년)에서 18만8천명(2009년)으로 2배, 여성은 11만1천명(2002년)에서 21만3천명(2009년)으로 1.9배 증가했다.

2009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녹내장질환(H40)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80대이상(3,317명) > 70대(3,079명) > 60대(2,127명) 순(順)이고, 여성은 70개(2,973명) > 60대이상(2,290명) > 80대이상(2,266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전문의 박종운 교수는 녹내장질환의 증가원인에 대해 “현대의학으로는 손상된 시신경을 다시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므로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여 시신경이 더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만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을 방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라고 말했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시신경이 80~90%이상 손상이 될 때까지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경우가 많은데 이는 시야 결손이 오랜 기간을 두고 천천히 주변시야에서 시작하여 중심부로 이동하기 때문에 쉽게 인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중심 시야만 약간 남게 되는 경우에야 비로소 좁아진 시야를 느끼거나 아예 중심 시야가 침범되어 시력이 떨어져서야 비로소 시력저하 증상을 느끼게 된다.

물론 급성으로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에는 갑자기 눈이 충혈 되고, 시력이 떨어지며, 심한 안통과 두통 그리고 심한 경우에는 구토 증세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녹내장질환의 예방 및 관리요령으로는 내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까지 알려져 있지 않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하여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고 녹내장이라는 병을 정확히 인지한 후 지속적으로 꾸준히 치료한다면 녹내장으로 인한 실명확률을 낮출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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