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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CT 촬영 조영제 부작용 ‘해마다 늘어’

입력 2011-04-21 16:05:07 수정 20110421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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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2009년부터 2011년 4월 7일까지 CT 촬영 조영제 관련 위해사례 101건을 분석한 결과 총 185건의 부작용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부작용의 유형으로는 발진·두드러기(46건)가 가장 많았고, 가려움, 부종, 호흡곤란이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57건으로 남성 43건 보다 많았다.

조영제 부작용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된 바 없으나, 약 50%는 면역계에 의한 유사 알러지 반응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에 조사된 위해사례 101건 중에는 명확한 인과관계는 입증할 수 없으나 환자가 사망한 사례도 4건이 포함되어 있어 조영제로 인한 치명적 부작용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조영제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CT 촬영 전 피하에 조영제를 소량 주입하거나 패치(patch) 테스트 등의 방법으로 사전테스트를 하면 부작용의 발생 여부를 상당부분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조영제 부작용에 대한 완벽한 예방책은 없으므로, 의료진은 환자에게 조영제 부작용 발생 가능성과 그 증상을 충분히 설명하고 사전테스트의 실시, 환자에 맞는 조영제의 선택, 조영제 사용 용량 및 주입속도 조절 등의 방법으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일선 병원에서 CT 촬영 시 조영제 사전테스트를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조영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조영제 사용 표준지침 마련을 보건복지부와 관련학회에 제안할 계획이다.

아울러,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조영제 주입 후 이상증상이 발생되었을 때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바로 의료진에게 알리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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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21 16:05:07 수정 20110421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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