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스트라이프, 체크, 도트 등 다채로운 프린트가 눈을 즐겁게 하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프린트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얼마 전, 패션 위크, 키옥(kiok) 패션쇼를 통해 선보인 강기옥 디자이너의 블랙 앤 화이트의 ‘열대어 프린트 원피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원피스는 디지털 프린트 된 열대어가 여러 겹 겹쳐져 마치 열대어가 헤엄치는 듯 입체감을 표현한 옷으로 움직이는 실루엣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흑백의 대비되는 색상과 슬림하게 흐르듯이 떨어지는 실크의 부드러운 실루엣은 여성스러움을 자연스럽게 강조해준다.

블랙 앤 화이트의 조화를 잘 이루어낸 키옥은 폴리에스테르 실크와 저지를 잘 활용하여 2011년~12년 키옥의 콘셉트 ‘열대어’를 연상시키며 여성성을 강조하였다.

실크 시폰에 기계 주름을 더한 볼륨감 있는 어깨 디자인에 다소 이질감이 느껴지는 ‘저지’ 소재를 자연스럽게 매칭했다. 또 시스루 느낌의 홑겹으로 연출한 옷의 후면은 열대어의 지느러미를 연상케 했다.


원피스에 이어 팬츠와 블라우스에도 열대어 프린팅을 해, 루즈 핏과 슬림 핏을 동시에 보여주며 모던함을 살렸다.

키옥 관계자는 “다양한 프린트가 유행을 하고 있지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열대어를 다양한 시각과 디자인으로 색다르게 접목시켰다”며 “2011년~12년 F/W 컬렉션에서도 큰 호응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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