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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 10명 중 6명, ‘척추가 위험하다’

입력 2011-05-04 18:25:26 수정 201105041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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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학습자세가 어린이들의 척추를 위협하고 있다.

척추전문 모커리한방병원이 183명의 미취학 아동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의 학습자세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책상 의자가 아닌 곳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63%가 잘못된 학습자세를 가지고 있었으며, 세부적으로는 ‘바닥에 앉아 밥상에서’ 28%(51명), ‘엎드려서’ 22%(40명), ‘침대 혹은 소파에 옆으로 누워서’ 13%(24명)로 나타났다 . ‘책상 의자에 앉아 공부한다’는 대답은 37%(68명)로 조사됐다.

김기옥 모커리한방병원 원장은 “책상 의자에 앉더라도 등받이에 기대고 깊이 앉아 다리를 직각으로 했을 때 발바닥이 땅에 닿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발바닥이)땅에 닿는다’ 42%(76명), ‘안 닿는다’ 34%(63명), ‘모르겠다’24%(44명)로, 총 58%(107명)의 부모들이 자녀의 척추건강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책상의자에 앉아 공부한다’는 68명의 어린이 가운데에서도 31%(21명)는 바닥에 발이 닿지 않은 어른용 의자를 쓰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원장은 “어린이들의 잘못된 자세 습관은 지속적으로 압력을 받는 부위의 근육과 인대, 관절, 뼈 디스크, 척추에 무리를 가해 척추의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며 “또, 허리디스크, 척추 측만증, 일자목증후군 등 척추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 가정에서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바닥에 오래 엎드린 자세는 허리만곡을 더욱 심화시켜 디스크 탈출을 유발할 수 있어 가장 피해야 할 자세 중의 하나다. 그렇지 않더라도 척추 기립근에 피로가 쌓이고 뻐근한 요통을 쉽게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뒷목과 어깨 근육들도 머리무게를 지탱하려고 힘을 쓰면서 뭉치고 통증이 유발된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11%(21명)의 아이들이 어깨와 목?허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김 원장은 “아이들의 경우 자세교정만으로도 어느 정도 통증을 잡아낼 수 있다”며, “하지만 상태가 심하다면 밀고 당기는 반복동작으로 근육과 인대를 최대한 이완시키는 ‘이완 추나’ 등 비수술적 요법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연정 기자(ky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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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04 18:25:26 수정 2011050418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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