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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무방비 노출, 어린이 보육시설 대안 마련 시급

입력 2011-05-16 11:42:18 수정 20110516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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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꽃가루로 인한 아토피성 알레르기가 크게 확산됨에 따라, 미취학 어린이 보육시설에 아토피 전문인력 의무 배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한아토피협회(www.atopykorea.or.kr)는 올해 들어 중앙정부와 지자체들이 아토피와의 전쟁, 아토피 천식 안심학교 등 아토피 피부질환 대책을 앞 다투어 내놓고 있지만, 의례적인 일회성 미봉책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 했다.

협회는 보육시설 원장을 포함, 교사, 영양사 등 주요 종사자 대부분이 아토피 전문지식을 거의 알지 못한 상태에서 아이들 급식 식자재나 기자재, 학습용 교재, 시설물을 도입해 아토피 질환 발생 및 확대를 조장하고 있고, 결국 수 백만명의 아이들을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알레르기 환자로 내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토피에 매추 취약한 5세 이하의 어린이 500만명 가량이 보육되고 있지만, 이들 시설 가운데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곳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아토피 자녀가 있는 부모의 20%는 아이의 아토피 증상이 악화되기만 하는 어린이집을 기피하고 가정에서 직접 아이를 보육하거나, 인터넷 아토피 카페 등을 통해 알게 된 부모끼리 친환경 급식과 청정한 공기가 보장되는 안전한 놀이방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아토피협회 김두환 이사장은 "현재 아토피 환아를 둔 부모들은 매일밤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아이 울음 소리를 들으며 밤을 꼬박 지새기 일쑤이며, 의료보험도 적용이 어려워 월평균 50만원의 치료관리비용까지 들여 아이를 힘겹게 보육하고 있다"면서 "아토피 상담사 등 아토피 전문인력을 양성, 미취학 아동 보육시설에 의무 배치할 것을 제도화해 아토피 없는 나라 만들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토피 피부염은 환경이나 유전적 원인, 면역학적 반응,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손꼽힐 뿐, 정확한 발병원인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만성 가려움증, 피부 건조증, 습진을 동반, 만성적이고 재발 위험이 매우 높은 피부질환이며 주로 유아기나 소아기에 시작돼 환자는 물론 가족 모두에게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으로 현재 국내에는 8백 만명 이상이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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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16 11:42:18 수정 2011051611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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