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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초기 때 적절한 치료가 ‘대머리’ 막는다.

입력 2011-05-26 11:24:36 수정 20110526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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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많은 사람들은 비를 맞기를 무서워한다. 방사능에 황사까지 비에 몸에 해로운 물질들이 혼합돼 피부에 염증이나 탈모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 특히 피부가 약한 어린아이나, 머리숱이 없는 사람, 또 이미 탈모가 진행된 탈모환자들은 비가 오면 외출을 삼갈 정도로 비 맞기를 피한다.

머리숱이 없어 고민이라는 직장인 이수진씨(가명·26) 그녀는 최근 성형외과를 방문해 그녀의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유행하는 당고머리도 숱이 없어 꿈도 못 꿔요. 머리를 묶으면 머릿속 두피까지 보여 엄두도 못내요”라며,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직장인 김주아씨(가명·24)도 “과거에는 머리숱이 많은 편이였는데, 스트레스 때문에 머리가 다 빠져버렸어요”라며 적은 머리숱에 불만을 토했다. 실제로 그녀들처럼 머리숱이 적거나 갑자기 진행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은 꽤 많은 편이다.

또 주로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견되던 탈모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탈모의 주원인으로 스트레스와 환경오염을 꼽았다. 많은 환자들은 탈모 치료에 비싼 샴푸와 치료를 감수하지만, 그 효과를 곧바로 확인하기 어려워 일부 환자들은 성형외과를 방문해 모발이식술을 문의하기도 한다.

모발이식술은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 부위의 모발을 채취하여 이를 이식하게 되고, 이식된 모발은 탈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모발이식술은 가발과 달리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도 연출이 가능해 그 만족도는 더 높은 편이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무조건적인 비절개 수술은 시간과 비용을 낭비 할 수 있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수술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탈모는 초기에 치료를 하게 되면 진행을 늦추거나 상태를 완화시키는 것이 쉽지만 초기진행 때 가볍게 생각해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탈모가 악화 돼 치료하는 데 더 큰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다.”고 초기치료의 중요함을 강조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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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5-26 11:24:36 수정 20110526112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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