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 치료의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해 뇌종양의 진단 및 치료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 5월 31일 특허청으로부터 특허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의 정식 명칭은 ‘제대혈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인터루킨-8 또는 지알오-알파 발현 세포가 관련된 질병의 진단,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로, 이 줄기세포에 항암 치료 유전자를 결합해 체내에 투입하면 뇌종양 세포의 추적 및 치료에 탁월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가 인체 내 특정 세포의 탐색 및 추적 기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응용한 것으로, 이번 특허를 위해 메디포스트는 뇌종양에서 발현되는 세포의 특징 및 체내에 투여한 줄기세포의 관찰 및 검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특허에 관해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향후 항암 치료 유전자 개발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종양의 진단, 관찰, 치료 분야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 특허로 치료 유전자 탑재에 사용될 줄기세포 분야에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뇌종양은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환자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며 재발 가능성이 높아 평균 생존기간이 1~2년에 불과한 난치성 질환으로, 최근 세계적인 권위지인 ‘줄기세포(Stem Cell)’지(誌)에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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