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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한 개 보다 가벼운 신발?

입력 2011-06-14 09:04:24 수정 20110614143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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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더워지는 날씨에 몸에 액세서리를 하나 걸치는 것조차 무겁게 느껴진다.

얇아지는 옷차림에 몸매관리에 신경 쓰고 싶지만 덥고 습한 날씨에 무거운 몸을 이끌고 야외 운동을 하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자극이 될 만한 몸짱 연예인의 사진과 가벼운 운동복, 그리고 더 가벼운 운동화다.

기존 트레킹화나 운동화는 각종 기능으로 안전한 운동은 보장해 주지만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최근 출시되는 초경량 운동화들은 보기에도 투박해 보이는 트레킹화조차 300g이 넘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해볼 만하다.

우선 일본 워킹슈즈 브랜드 요넥스(yonex)에서는 워킹화와 트레킹화의 기능을 한 번에 담은 ‘투인원(two in one)’의 다목적 신발 ‘다이나믹’을 판매 중이다.


290g의 초경량으로 오래 걸어도 발목에 무리가 없다.

요넥스 특허기술인 파워쿠션 인솔은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흡수도와 근육 피로도를 30% 경감시킨다.

또 밑창에는 비포장도로에서도 높은 접지력을 가진 오프로드 그립솔을 덧대 안정적이다.
한 마디로, 워킹화와 등산화의 장점만을 결합한 전천후 아웃도어 슈즈인 셈.

복사뼈를 감싸는 디자인으로 경사진 곳에서 발목을 보호하고, 외관에 특수필름을 입혀 갑작스런 우천에도 물이 스미지 않도록 방수기능을 강화했다.

지퍼를 장착해 신고 벗기 편하고, 전체적으로 메쉬 소재를 사용해 안쪽에서 발생하는 열과 땀을 방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옐로우와 그레이, 브라운과 베이지, 네이비와 브라운, 레드와 그레이 등 컬러를 믹스매치 해 일상에서도 활용하기 편하다.

가격은 남성용 23만9천원, 여성용 22만9천원 이다.

뛰는 것을 즐긴다면 러닝화에 관심을 가져볼 것.

버그하우스의 초경량 트레일 러닝화 ‘아주리(Augury)’는 거친 산악 지형부터 비포장도로까지 러닝을 즐기는 트레일(trail) 러너들을 위한 제품이다.


메쉬(mesh) 소재를 사용해 일반 등산화보다 무게가 가벼우면서도(245m, 320g) 땀을 빠르게 흡수하는 흡습성과 배출하는 통기성이 좋아 착화감이 우수한 것이 장점이다.

발가락 부분의 고무와 뒤꿈치의 크래들이 내구성을 향상시켜 외부 충격으로부터 발을 안전하게 보호해주며 발목을 감싸는 입체적인 패턴이 안정적인 산행을 도와준다.

특히 버그하우스의 ‘옵티스터드 그립(OPTI-STUD Grip)’ 기술이 신발 밑창에 적용됐다.

3개의 꼭지점으로 이루어진 밑창 돌기가 미끄럼을 방지해 접지력이 뛰어나며, 걷거나 달릴 때 하중을 분산시키고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에 등산은 물론 트레킹이나 조깅 등의 활동적인 레포츠에도 적합하다.

남성용은 오렌지와 골드, 여성용은 와인색과 라이트 블루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12만 9천원이다.

아식스스포츠에서는 ‘33시리즈’ 초경량 트레이닝화를 출시했다.

33시리즈는 트레이닝과 워킹, 러닝 같은 운동 시 가볍게 신을 수 있도록 경량성을 강화해 젤-블러 33과 러쉬 33으로 구성된다.

33시리즈의 숫자 33은 사람 발의 33개 관절을 의미하는데 운동 또는 일상생활에서 착용할 때 33개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신발을 신지 않은 듯한 편안함을 제공해 준다는 뜻이다.


젤-블러 33은 280g(270mm 기준)이며 쿠셔닝 효과가 탁월한 젤을 뒤축에 장착, 충격 흡수 및 분산력을 높여줘 안전하게 러닝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P.H.F 기능의 메모리폼 소재를 발목 내 패딩 부분에 내장해 착화감을 높였고, 무재봉 기법으로 설계된 갑피(신발 윗부분)는 운동시 편안한 느낌을 제공한다.

특히, 아웃솔(신발 겉창)에 설계된 가이던스 라인(GUIDANCE LINE)은 러닝 시 자유로운 무게중심 이동을 도와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게 한다.

남성용과 여성용으로 출시 됐으며 가격은 11만원이다.


한편 러쉬 33 역시 270g(270mm기준)으로 초경량이다.

미드솔(중창)에 쓰이는 스폰지는 경량성과 쿠션성의 향상을 위해 아식스에서 개발된 ‘스페바 45 라스팅(SpEVA 45 LASTING)’이 적용됐다.

마모가 빠른 뒤축에는 일반 고무에 비해 3배 이상의 내마모성을 가진 아하+(AHAR+)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시켰다.

남성용은 운동화 인솔(깔창)과 아웃솔(겉창)에 밝은 라임 컬러를 적용했으며 가격은 9만원이다.

유아동에게는 약간 무거운 신발도 큰 부담이 된다.

르까프는 물에 뜨는 초경량 유아동 샌들을 출시했다.


무게는 60g으로 물에 가라앉지 않을 정도로 아주 가볍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이 시원하고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는 인젝션 파일론 소재 덕분으로 완벽한 쿠셔닝 기능도 있어 발을 피로하지 않게 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물빠짐과 건조 속도가 빠르고 벨크로 타입으로 신고 벗기 편해 물놀이는 물론 장마철에도 제격이다.

또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알록달록 화려한 컬러를 적용했다.

유아용 샌들의 경우 유아들의 감성에 맞게 르까프에서 자체 제작한 동물 캐릭터를 디자인에 접목시켰다.


론디, 펫, 펫2, 아가, 미즈 등 다섯 가지 모델이 있으며, 사이즈는 140mm부터 250mm 까지다.
가격은 5만5천원에서 6만2천500원 선.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초경량 신발로 가볍게 운동을 시작해 보자.
곧 가벼워진 당신을 발견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이민재 기자(lm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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