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은 오는 6월 25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김경호의 동편제 ‘적벽가’가 공연된다.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판소리 완창시대를 연 국내 최고 전통 판소리 무대 ‘완창 판소리’의 2011년도 네 번째 무대이다.
2011 국립극장 ‘완창판소리’는 ‘춘향가’,‘심청가’,‘수궁가’,‘흥보가’,‘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올해 ‘완창판소리’는 유파별로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우리 판소리의 내용을 점검할 수 있는 의미있는 무대이다. 또한 최종민 교수와 최동현 교수의 해설은 판소리 감상의 길라잡이가 되어 판소리 초보자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젊은 명창인 김경호의 ‘적벽가’는 박봉술-김일구를 거쳐 전승된 소리이다.
박봉술 명창은 탁월한 음악성과 걸걸한 수리성음으로 가장 남성적인 판소리를 구사한다. 김일구 명창 역시 수리성음에 자신의 정교함을 더하여 독특한 ‘적벽가’를 들려주었다.
젊은 명창 김경호는 중견소리꾼인 김일구, 김영자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김일구 명창으로부터 전수받은 2대에 걸친 동편제 ‘적벽가’를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호방한 영웅과 장수들의 세계를 노래하는 적벽가를 단단하면서도 위엄있는 소리로 엄정하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노력파 김경호 명창의 소리는 국악의 재미를 느끼게 할 것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성희 기자 (ks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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