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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S라인을 원한다면, 척추부터

입력 2011-06-16 17:30:33 수정 201106171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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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어느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결과에 대해 서로 논의하며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부각하는 내용이 방영된 적이 있었다.

그 중 건강미의 대표주자로도 꼽히던 한 연예인의 건강검진에서 척추가 정상에 비해 많이 휘었다는 결과가 나오자, 모델 출신인 그녀는 화보 촬영 시 인위적으로 S라인을 부각시키는 포즈를 너무 많이 취한 것이 척추가 휜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해 적잖은 충격을 줬던 적이 있다.

정상적인 척추의 모양은 S자형 곡선이다.

일반적으로 가슴, 배, 엉덩이로 이어지는 굴곡부분이 아름다운 여성을 가르켜 ‘S라인 몸매’ 라고 부른다.

하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우리 몸에서 S자를 그리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부위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 몸의 중앙에 위치한 척추다.

척추는 목뼈, 등뼈, 허리뼈, 꼬리뼈로 이어지는 2개의 S자 곡선을 그린다.

이런 형태의 척추는 머리와 몸통의 중력방향으로 가해지는 하중을 용수철처럼 흡수하고 분산시켜, 아래 허리뼈에 집중되는 압력을 덜어주면서, 우리 몸의 균형을 잡고 외부 충격에 견디는 기둥 역할을 한다.

흔히 말하는 S라인의 방향은 정상척추의 모양과 반대방향이다.

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 척추는 ‘C’자형의 모양을 가지고 태어난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목을 가누기 시작하고 허리를 지지하는 힘이 생기면서 허리뼈는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의 완전한 S자 형태의 척추모양을 갖추게 된다.

여성들 중에서 겉으로 보이는 몸매의 S라인만 강조하다가 정작 중요한 척추의 S라인은 지키지 못해 일찍부터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많다.

예를 들어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엉덩이를 뒤로 빼서 몸의 S라인을 강조하는 포즈는 척추와 정반대방향으로 압력이 증가되어 정상적인 척추뼈의 굴곡이 망가지기 쉽다.

실제로 화보를 찍는 여자연예인들의 경우 장시간의 화보 촬영 후,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이 때문이다.

몸의 라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억지로 S라인을 취하는 자세는 상체의 무게를 허리의 특정부위로 집중시켜 허리뼈와 주변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어, 쉽게 허리통증이 생긴다거나 척추의 퇴행성변화를 가져오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런 잘못된 자세가 지속되면 척추뼈 전체로 분산되어야 할 하중이 아래 허리뼈에 집중되어, 척추가 유연하게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척추 수핵을 지속적으로 자극한다.

자극으로 수핵의 수분이 점점 감소하여 탄력성이 떨어지면 외부 충격을 잘 흡수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허리뼈의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면서 척추 뼈의 양끝 부분이 뾰족해지는데 이 부분이 신경을 자극하여 염증을 발생시켜 통증을 일으킬 수 있고 염증이 악화되면 척추뼈가 휘어지거나 허리디스크가 빨리 손상될 수 있다.

이 외에 여성들이 애용하는 높은 굽의 하이힐(킬힐) 또한 가슴은 펴지고 엉덩이는 뒤로 빼는 자세를 만들어 원래 체형보다 S라인으로 보이게는 하지만 무게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척추건강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어서 장기간 반복해서 신으면 허리건강에 좋지 않다.

관절, 척추 전문 튼튼마디한의원 김영석원장은“평소 건강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분들이 많은데 척추건강을 위해서라면 야간보다 아침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이는 하루를 마감하고 시작하는 저녁운동은 하루 동안의 고단한 생활로 척추의 수분의 감소하여 척추 사이가 얇아져 있는 상태라 이 때 무리하게 뛰거나 중력방향으로 충격을 주는 운동을 반복하게 되면 척추손상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작업을 하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사람들은 꼭 한 시간에 한 번씩 목이나 어깨를 충분히 스트레칭을 통해 이완해 주는 것이 척추관련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또한 직립보행을 하는 사람의 척추뼈를 중력 반대방향으로 이완시켜주는 ‘거꾸리운동’ 도 평소 목이나 허리가 나쁜 사람의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척추질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원래의 건강한 척추로 되돌리기 쉽지 않기 때문에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항상 허리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무리한 동작에 주의해야 하고, 허리 쪽 통증 뿐 아니라 다리까지 저리고 당기는 통증이 나타날 시에는 의료진을 찾아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척추질환 예방과 악화방지에 큰 도움이 된다.” 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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