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장마가 예상됨에 따라, 곳곳에서 장마철 대비에 한창이다.

유통업계 또한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당황스러워 할 소비자들에게 우산을 빌려주는 등 장마철에 맞춘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은 갑작스러운 비에 미처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우산을 대여하는 ‘하늘 우산’ 서비스를 실시한다.

제품 구매를 위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물론, 근처에 있는 소비자 누구나 부담 없이 우산을 빌릴 수 있다.

명동점, 신촌점, 부산서면점 등 백화점 입점 매장을 제외한 23개 매장에 총 500개의 ‘하늘 우산’이 구비되어 있으며, 신분증 확인 및 대여 양식 작성 후에 대여가 가능하다. 사용한 우산은 고객이 다시 매장을 찾을 때 반납하면 된다.

멤버십 혜택의 일환으로 우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카페베네는 회원 가입만 되어있으면 간단한 신상 확인 절차 후 회원 등급에 상관없이 무상으로 우산을 대여해준다.

멤버십 카드는 매장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서비스 매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에서는 ‘레인맨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백화점 건물이 서로 떨어져 있으므로, 고객이 백화점 동관과 서관, 주차장으로 이동 시 비에 맞지 않도록 큰 우산을 든 레인맨이 우산을 씌워준다.

레인맨 서비스는 건물 이동 시 우산을 펼쳐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줘 고객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비오는 날 우산 정리로 혼잡한 로비, 젖은 우산 때문에 옷을 적시는 사고 등을 해결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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