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은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 번식이 잘 일어나 식중독이나 유행성 눈병 같은 세균 감염성 질환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눅눅한 장마철 날씨는 피부에도 영향을 끼쳐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서는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
▲여드름 피부, 피지 조절이 가장 중요
장마철의 고온 다습한 환경은 피부의 피지 분비를 활발하게 만들게 된다. 이렇게 늘어난 피지로 인해 피부 유분기는 높아지고, 세균의 번식이 용이해져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또한 높은 습도로 인해 외부 오염 물질이 피부에 들러붙어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이 악화되기도 한다.
작은 자극에도 피부트러블이 쉽게 생기는 민감성 피부나 여드름 피부인 경우, 장마철에는 꼼꼼한 세안으로 피부트러블을 불러오는 요인들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관건이다.
외출 후에는 돌아온 즉시 세안을 하여 모공을 막는 오염 물질과 과다 분비된 피지를 제거하도록 한다. 세안시에는 민감성 혹은 여드름성 피부를 위한 세안제를 이용해 꼼꼼히 세안하고,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구어 세안제의 잔여물이 피부에 남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 헹굼 시에는 찬물로 마무리해서 모공을 조여주고, 피지 조절 기능이 있는 모공축소 화장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에어컨으로 인한 피부건조 주의
에어컨을 이용해 냉방을 한다면 이로 인한 피부 건조에 주의해야 한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눅눅한 기운을 없애기 위해 냉방을 강하게 하는 곳이 있는데, 지나친 냉방은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특히 에어컨 찬바람을 피부에 직접 쏘이면 피부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에어컨 속 곰팡이 같은 세균이 피부에 직접 닿아 피부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장마철에는 과도한 냉방기 사용은 자제하고, 냉방기 바람을 피부에 직접 쏘이는 것을 피하도록 한다.
날씨가 덥더라도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고, 주기적으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 냉방기의 위생 상태를 점검하는게 좋다.
수시로 물을 마셔 체내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오는 날에도 자외선차단제 꼭 발라야
장마철 구름 낀 날씨와 비 때문에 자외선차단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자외선에도 종류가 있는데, 그중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 A는 실내나 차 안, 안개 낀 날이나 흐린 날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흐리거나 비오는 날씨에도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필수다.
자외선차단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외선 A를 차단하는 능력인 PA와 자외선 B를 차단하는 능력인 SPF가 모두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지성피부는 오일 프리 제품을, 민감성피부는 피부 자극이 적은 성분의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는 물이나 땀에 의해 지워지기 쉬우므로 2~3시간 단위로 덧발라 주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세안을 통해 깨끗이 지워내도록 한다.
초이스피부과 최광호 원장은 “장마철에는 특히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도와 피부에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
또한 열대야로 인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가 푸석해 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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