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다른 것과의 조화는 의외성을 가진 하나의 패션 스타일로 태어났다. 바로 ‘믹스 매치룩(mix-match look)’을 두고 하는 이야기다.

언뜻 떠올리면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미니멀리즘과 스포티룩이 만난다면 어떤 의외성을 발휘할까. 올 여름, 좀 더 색다른 패션을 시도하고 싶다면 믹스 매치룩에 도전해보자.


▲ 믹스매치가 어렵다면 시크한 블랙 아이템 활용

마치 금방이라도 가벼운 운동에 돌입할 수 있을 듯 캐주얼한 차림이지만 블랙 팬츠를 매치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루즈한 핏이 돋보이는 테이트의 후드 티셔츠는 체크 패턴의 이너와 함께 편안한 인상을 준다.

하의는 예쎄의 팬츠로 긴장감을 주고, 리본 장식이 눈에 띄는 빈치스벤치의 발레백을 더하면 믹스매치룩은 쉽게 완성된다.

이에 골든듀의 미니멀한 귀고리 혹은, 빈티지헐리우드의 헤어밴드로 자신만의 특별한 엣지 아이템을 더하는 것을 추천한다.

해골 모양에서 위트가 느껴지는 스와치의 시계와 톤이 같은 알도의 웨지힐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한다.


▲ 셔츠와 반바지의 만남, 클래식한 시계로 더욱 엣지있게

두 가지의 파스텔 컬러가 섞여 한층 경쾌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스파이시칼라의 셔츠는 댄디가이의 정석을 따른다.

평소 단조로운 컬러를 선호했던 남성이라면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메이폴 팬츠를 입어보는 것도 좋다.

이 때 슈즈는 바바라의 스니커즈처럼 전체적인 컬러의 밸런스 조절을 하는 것을 잊지 말자.

볼드함으로 남성미를 부각시키는 블랙다이스의 시계를 매치하고 백팩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테이트의 가방을 더하면 과하지 않은 믹스매치룩이 완성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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