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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번들거리는 피부와 여드름에도 효과

입력 2011-07-08 10:02:41 수정 20110708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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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불쾌지수가 급상승하는 계절이 왔다. 가만 있어도 축축한 땀이 고역인데, 피지 분비가 많은 지성피부를 가진 여성이라면 더욱 고민스럽다.

세안 후 잠깐만 지나도 번들거리는 피부와 여드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여름철에는 여드름 흉터가 생기기도 쉬운데다, 두꺼운 메이크업도 곤란하니 지성피부 여성에게 여름철은 삼중고라 할만 하다.

평소 피지 분비가 많아 고민하던 여성인데, 피임도 필요하다면 처방 피임약 복용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처방 없이 구입해 복용할 수 있는 피임약도 피임 효과는 높지만, 산부인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보다 잘 맞는 피임약을 처방 받는다면, 확실한 피임효과와 함께 다양한 치료효과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정호진 이사는 “피임이 필요한 여성 중에서 특히 지성피부로 인해 여름철에 더 고충이 많은 여성들이나 매달 생리 때만 되면 돋아나는 뾰루지들로 고민해 본 적 있는 여성들에게는 처방피임약 복용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권했다.

산부인과에서 처방을 받아 복용할 수 있는 피임약들에는 ‘드로스피레논’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이 체내에서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억제하여 피지 분비를 줄여주고 여드름을 치료해주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드로스피레논은 수분과 나트륨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 평소 몸이 잘 붓는 것을 느끼는 여성의 경우에도 부종이 개선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호진 이사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한다는 이유로 처방 피임약을 꺼리는 여성들도 있는데, 여성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 필수이므로, 생각을 바꾸면 피임약 처방이 산부인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먹는 피임약은 위에서 설명한 효과 이외에도 복용 시 기본적으로 생리 주기를 일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으며 생리통, 생리 과다와 같은 다양한 생리 관련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산부인과에서 흔히 처방되는 약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여성의 피임 및 생리관련 질환에 대한 웹사이트를 통해 전문적인 상담을 제공해오고 있다. 와이즈우먼의 피임생리 이야기상담 게시판을 이용하면 산부인과 전문의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다연 기자(cd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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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8 10:02:41 수정 201107081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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