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컴퓨터 고장 잦은 여름철, 이렇게 관리하세요

입력 2011-07-08 16:48:02 수정 20110708164900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날씨가 더워지면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PC를 사용할 때 최대의 적은 ‘열’과 ‘습기’다. 때문에 여름철은 컴퓨터 고장이 잦은 편이다.

TG삼보컴퓨터 기술연구소에서 알려주는 여름철 PC 관리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 더운 날씨와 PC 열기는 고장의 원인

컴퓨터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모니터 포함 컴퓨터의 대부분 부품들이 크고 작게 열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날씨가 더우면 컴퓨터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기계에 과부하가 생겨,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다운 등의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무더위가 계속되면 AS센터의 이용률이 평소보다 30% 정도 늘어난다고 한다.

그러므로 PC는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한다. 벽과 PC 사이의 간격을 10cm 이상 띄워, PC에서 나오는 열이 밖으로 잘 퍼지도록 한다.

또 컴퓨터 전용 책상에 PC를 둘 때, 통풍구가 막혀 있으면 발열이 원활치 않으므로 주의한다.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두지 말며(창가 금물), 10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지 말고, 장시간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가급적 전원을 끄도록 한다.

CRT 모니터를 사용하는 경우, 모니터 위 공간에 물건을 올려놓으면 온도가 상승한다. 흔히 먼지가 쌓이지 말라고 수건을 덮어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통풍구를 막아 온도를 상승시킨다.

▲ 습기 걱정, ‘하루 20분 PC 켜기’로 해결

여름 장마철 눅눅한 습기는 갑자기 컴퓨터 전원이 안 켜지거나, 오동작 등의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때문에 PC를 설치할 때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한다.

또한 에어컨을 켜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 난방을 가동하여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디지털TV 등 다른 가전제품을 위해서도 현명한 방법이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에 의한 고장이 생길 확률도 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에는 가능한 하루에 약 20분 정도 PC를 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 번개 치는 날은 전원 코드 미리 뽑아야

장마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중 하나가 번개다.

번개는 케이블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 들어와, 전원공급장치와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및 여러 주변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아주 높다.

때문에 번개가 치는 날이나 휴가 및 출장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는 컴퓨터는 물론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 코드를 뽑아 주는 것이 번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 노트북, 차 안에 오래 두지마세요

여름철 차내 온도는 60도에서 80도까지 상승한다.

노트북은 데스크톱에 비해 내부 부품 밀도가 높아, 열에 특히 민감하다. 그러므로 장시간 자동차 안에 노트북을 방치하지 않는다. 고열은 노트북 LCD 및 부품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팬만으로 열 발산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는 방열패드 등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노트북 가방에 방습제를 넣어두면 가방 내 습기를 제거해 부품 부식을 막을 수 있다.

장마철에는 가방 속 노트북에 물기가 침범할 수 있으므로, 전용 파우치 등으로 이중 보호 장치를 해주면 습기와 충격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 PC 침수 시 햇볕·드라이어 금물

폭우 및 침수 등으로 인해 컴퓨터가 물에 잠겼을 때는 물기를 잘 제거했더라도 전원을 바로 켜면 안 된다.

침수피해를 입었을 때는 우선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궈, 흙 및 이물질을 제거한다.

이 후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약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그 뒤 전원을 켰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 A/S를 받아야 한다.

특히 노트북은 키보드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들어가면 기기 전체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노트북 키보드에 물을 흘리거나 습기가 많이 찼다면, 전원을 차단하고 본체로 부터 배터리를 분리한 후 전문가의 A/S를 받는다.

노트북은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일반인이 분해·결합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서비스센터에 가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 침수 시 PC 응급처치법

1. 전원 코드를 뽑는다.
2. 본체의 케이스를 벗긴다.
3. 흐르는 물로 오물을 세척한다.
- 이때 보드에 꽂아둔 기타 부품/카드류를 뽑지 않은 상태에서 세척한다.
- 부품을 뽑고 세척하면 슬롯이나 컨넥터에 이물질이 끼거나 부식을 촉진시킬 우려가 있다.
4. 세척할 때는 솔이나 수건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 솔이나 수건을 사용하면 보드/부품 표면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다.
- 솔을 굳이 사용하려면 칫솔 등 부드러운 모질로 된 것을 이용한다.
5. 반드시 그늘에서 말린다.
- 햇볕에 말리면 부품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
- 절대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말 것. 정전기로 인해 부품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키즈맘뉴스 BEST]

· 미친몸매 장윤주, '강동원과 사귀고 싶었다'
· 30代 연금식 보험 가입 최다, ‘노후대비 해야죠’

· 황수정과 신인가수 서윤, 여전한 갈등상태
· 오지헌, 42kg 감량 사진 화제 ‘누구세요?’
· 무한 매력 데님, 여름에 입어야 진짜 멋쟁이
입력 2011-07-08 16:48:02 수정 20110708164900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