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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사각지대 묻힌 제2의 최성봉 찾아라!

입력 2011-07-22 15:21:49 수정 201107221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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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에 출연한 최성봉(22)에 대한 국내외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역 예선 무대에서 ‘넬라 판타지아’를 불러 송윤아, 박칼린 등 심사단을 눈물짓게 한 그는 최근 미국 CNN방송 등에 소개되며 ‘제 2의 수잔 보일’, ‘한국의 폴포츠’로 불리며 끊임없이 찬사를 받고 있다.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그의 영상을 본 전 세계 누리꾼만 약 1000만 명에 이른다.

그가 세계적으로 칭송받게 된 이유는 비단 그의 실력 때문만은 아니다.

3세 경 부모에게 버려져 보육시설에 맡겨진 그는 시설 내 폭력을 견디다 못해 5세 때 그곳을 도망쳐 나왔다.

이후 껌팔이, 청소, 웨이터, 공장 노무직 등 닥치는 대로 돈을 벌기 시작했던 최성봉은 우연히 나이트클럽에서 일하던 중 성악을 접하게 됐다.

‘노래를 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대전예고 성악과에 입학했지만, 어려운 여건으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에는 현실의 벽이 너무나도 컸다.

그러던 그에게 한 줄기 희망이 찾아왔다. 그의 사연을 접한 어린이재단이 2006년부터 그를 소년소녀가정세대로 책정하여 주거비 등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 것이다.

당시 최성봉의 사례를 담당했던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성봉이는 자립 연령 대상자로 분류된 뒤에도 경제적 여건 등 자립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 약 1년 간 자립에 유예기간을 두고 사례를 지켜봐왔다. 성봉이가 방송을 통해 자신의 꿈을 세계에 알리게 되다니 너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현재 어린이재단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는 아동 중에는 유예은(10) 양이 대표적이다.
예은양는 선천성 무안구증으로 태어나 앞을 보지 못하지만, 2살 때 우연히 피아노를 접하게 된 이후 본능적으로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SBS ‘스타킹’에 출연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합동 공연을 하기도 했던 유 양은 어린이재단 인재양성프로그램에 등록돼 지원을 받고 있다.

한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매년 아동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미래와 희망’을 실시하고 있다.

본 지원 사업은 만 7세에서 18세의 수급권, 차상위계층 아동 및 청소년 중 학업, 예능, 체육 분야에 우수한 소질이 있으나 어려운 경제 형편으로 자신의 실력을 키울 기회가 부족한 아동을 지원하는 어린이재단의 특화 사업이다.

1인당 연간 최대 800만원을 지원하며, 9월 매년 평가를 통해 지원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은 매년 하반기(9~10월 경) 학교 등 공공기관, 지역아동센터와 같은 사회복지단체 관계자의 추천으로 각종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자발적 지원도 가능하다.

어린이재단 관계자는, “우리 재단은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다니며 최성봉 군과 같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손은경 기자(sek@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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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22 15:21:49 수정 2011072215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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