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휴가 시즌을 맞아 본격적인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다. 직장인 김은영(30세)씨 역시 8월 중순경 잡아둔 여름휴가를 맞아 필사의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년 전에 비해 7kg이상 급격히 증가한 체중 때문에 맞는 옷이 없어 예전에 입던 옷을 못 입고,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움직임이 둔해지고, 생활이 게을러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무릎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생기고, 평소 거뜬하게 오르내리던 계단이 점차 버겁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결국 병원을 찾은 은영 씨는 통증의 원인이 급격한 체중증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관절 건강과 몸매 관리를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것이다.
▲ 성인병의 주범 비만, 관절에도 위험해
비만은 몸의 구성성분 중에서 지방조직이 과잉으로 증가된 상태를 가리키는데, 체지방율이 성인 남성의 경우 20~25%, 여성의 경우 30% 이상일 때 비만이라 판정한다.
비만의 상태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 혈중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가 상승하여 고혈압, 심장질환, 혈관질환 및 당뇨 등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 성인병의 주범으로 작용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뼈의 유연성과 운동성을 감소시켜 관절염을 야기할 수 있으며, 급격한 체중 증가는 무릎이나 발목 부위의 부담을 가중시켜 관절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자동차에 무거운 짐을 싣고 다니게 되면 그렇지 않은 차보다 타이어 마모율이 높듯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사람은 체중이 적게 나가는 사람보다 관절 손상율이 높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체중 부하가 심한 무릎, 발목, 허리 부분에 손상이 크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조기에 발생하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 관절 건강 돕는 다이어트, 수중운동과 걷기가 좋아
관절에 특별한 손상이나 문제가 없는 과체중, 비만인의 경우, 3~5kg정도 체중 감량을 하면 특별한 치료 없이도 무릎 통증이 현저히 개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자신의 몸상태를 점검해 보지 않고 무계획적으로 다이어트나 운동을 시작하게 되면, 되려 관절 손상을 더 크게 불러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위한 다이어트 계획시 신중한 검토를 거쳐야 한다.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에는 일반인의 경우 보다 운동시 관절이 받는 충격이 더 크게 전달되기 때문에 그만큼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오기 쉽다.
그러므로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은 수영과 아쿠아로빅 같은 수중운동이나 가벼운 걷기 같은 운동을 통해 조금씩 체중을 감량해 나가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정도에 따라 운동 종목을 서서히 바꿔나가는 것이 좋다.
또한 무조건 금식하거나 원푸드 다이어트 등으로 영양 균형을 깨는 것보다는 모든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평상시 먹는 양을 조금씩 줄여가는 것이 좋다. 섭취하는 음식물의 열량보다 몸을 움직여 소비하는 열량이 많아지게 되면 체중 감량이 가능하므로 꾸준히 음식 조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http://www.saeumhospital.com) 김응수 원장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 가장 흔히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가 바로 발목과 무릎이다. 특히 무릎은 우리 체중의 3배에 해당하는 압력을 견뎌내는 부위로 그만큼 관절 마모와 손상이 오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에 통증이 나타나기 쉽다. 만약 과체중으로 인해 관절에 불편감이나 통증이 있다면 다이어트 전 병원을 찾아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받은 후 적절한 처방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체중 조절 계획을 짜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도움말:관절 척추전문 새움병원 김응수 원장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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