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 봤나요? 에스파드리유(espadrille)가 무엇인지.

‘에스파드리유’는 친환경 소재인 밀짚이나 삼베를 꼬아 엮은 것으로 보통은 쉽게 ‘밀짚’ 이라고 통틀어 부르곤 한다.

올 여름은 바로 이 ‘에스파드리유’ 소재의 신발들이 대거 출시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슈즈의 굽이나 테두리에 ‘에스파드리유’를 사용하여 편안한 착용감을 주고 가볍고 통기성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니커즈부터 웨지힐까지 디자인이 더욱 다양해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요즘 같은 30도를 넘나드는 무더운 날씨에는 가볍고 시원한 ‘에스파드리유’ 신발을 추천한다.

▲ 캐주얼한 느낌의 스니커즈 스타일

스니커즈 브랜드 케즈는 비비드한 컬러의 에스파드리유 섬머 캔버스화를 출시했다. 황마 섬유인 쥬트를 사용해 밑 테두리를 장식한 제품으로 포인트를 주는 화사한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계절감을 살리고 화이트 색상의 끈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또 시원한 린넨 소재를 사용해 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공원과 해변에서도 유용해 가벼운 리조트 룩이나 스포츠 룩에 잘 어울린다.

라코스테의 에스파드리유 스니커즈는 천과 밑창 부분을 손바느질한 듯한 느낌으로 자연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강렬한 붉은 색상부터 흰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돼 커플 슈즈로도 제격이다.

좀 더 발랄한 느낌을 원한다면 위트 있는 자수 장식으로 유명한 스켈퍼스의 에스파드리유를 주목하자. 부드러운 안감을 사용해 편안할 뿐 아니라 은은한 컬러, 포인트 자수가 어울려 고급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느낌을 선사한다.


▲ 여성스럽고 세련된 웨지힐 스타일

투박했던 웨지힐은 자연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겨나는 ‘에스파드리유’와 만나 가볍고 더욱 패셔너블해졌다.

스트랩, 오픈토우, 슬링백 등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출시되었으며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시폰 원피스나 맥시스커트와 매치하면 낭만적인 리조트 룩을, 팬츠와 매치하면 도회적인 데일리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내추럴라이저’의 '데님 에스파드류'는 세련된 디자인에 빈티지한 느낌을 살린 소재로 해변은 물론 도심에서도 부담 없이 코디 할 수 있다. 가벼운 에스파드류 굽과 특수 창을 사용하여 오랫동안 착용하여도 편안하다.

‘제프리아뜰리에’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의 에스파드리유 웨지 슬리퍼 샌들을 출시했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스트랩으로 착용감이 편안하며 전체적으로 내추럴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인다. 특히 여름과 잘 어울리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가 어떤 의상과 매치해도 포인트가 되어 주어 실용적이다.

슈즈 브랜드 ‘제프리아뜰리에’ 마케팅 담당은 “굽 전체를 연결한 웨지힐 제품의 경우 최대한 가벼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무게가 나가면 발목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트렌드이기도 한 에스파드리유 소재의 웨지힐은 가볍게 착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하기 좋아 적극 추천한다.” 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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