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지근하게 덥고 지겹게 내리는 비에 지친 소비자들이 시린 듯 상큼한 비타민 애시드(Acid) 컬러에 열광하고 있다.

상큼한 레몬, 라임, 오렌지, 옐로우, 핑크, 블루, 퍼플 등 비타민 정제에서 볼 수 있는 원색 컬러가 주를 이룬다. ‘애시드’ 명칭 그대로 신 맛이 느껴지는 듯한 톡톡 튀는 매력으로 무더운 여름 경쾌하고 화사한 분위기를 살려주기 때문에 일상생활뿐 아니라 바캉스 시즌 휴양지에서도 사랑 받는 컬러이기도 하다.

세계 최대 슈즈 쇼핑센터 ABC마트는 올 여름 휴가지와 길거리를 물들이는 다양한 애시드 컬러 아이템을 모아봤다.


▲ 해변, 워터파크에서 톡톡! 애시드 컬러의 플립플랍~

여름에 꼭 필요한 플립플랍! 심플한 디자인에 간편한 착용감으로 워터파크, 해변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올 여름엔 비타민 컬러까지 가세해 화려한 스타일을 더해준다.

비치ㆍ서핑웨어 전문 브랜드 하바이아나스(HAVAIANAS)의 TOP는 오렌지, 핑크, 그레이프, 로얄 블루 등 올 여름 가장 높은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다양한 색상이 구비되어 매장에 입고되는 즉시 매진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반스(VANS) LA COSTA는 바이올렛 컬러가 정제되면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살려주는 한편, 플립플랍임에도 불구하고 반스 특유의 와플 깔창과 발바닥 부분이 올록볼록하게 되어 있어 해변, 워터파크 등 거친 물놀이에서도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다.

이 외에도 나이키의 WMNS SOLARSOFT THONG는 퍼플, 핑크, 라임 등 톡톡 튀는 컬러감과 솔라 소프트 소재가 사용돼 가볍고 말랑말랑한 쿠션감이 돋보이는 제품. 사이즈가 220부터 290까지 구비되어 있어 커플신발로도 인기가 높다.

이러한 애시드 컬러의 플립플랍은 여름철 워터 파크나 해변에서 비키니, 서핑 팬츠 등 수영복과 매칭했을 때 심플한 디자인과 화려한 톤으로 전체적인 스타일을 한 번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가 높다.


▲ 남자들도 반했다? 애시드 컬러 운동화

밝고 톡톡 튀는 컬러를 조금은 부담스러워 했던 남성들도 애시드 컬러의 매력에 빠졌다.

NIKE AIR MAX LIGHT나 리복 CLASSIC ZIG RUNNER처럼 그레이, 블랙 계열의 어두운 컬러에 로고 또는 밑창 부분을 레몬, 라임, 옐로우 등으로 화려한 포인트를 준 제품들이 올 여름 트렌드의 중심에 서 있는 스포츠화라고 할 수 있다.

조금 더 과감한 스타일에 도전해보고 싶다면 아디다스의 EQT ZERO을 추천한다. 보기만 해도 시큼할 것 같은 레몬 컬러가 눈에 띄는 제품으로 메쉬 소재를 이용하여 통기성이 좋아 여름철에 신기 알맞을 뿐 아니라 바닥부분까지 같은 컬러로 되어 있어 발끝까지 스타일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안성맞춤이다. 이와 같은 제품들은 스트리트 패션이나 트레이닝복에서 단연 스타일링 포인트가 될 수 있다.


▲ 신발 외 다른 아이템도 애시드 컬러로 포인트 주세요!

톡톡 튀는 컬러감이 눈에 띄는 비타민 애시드 컬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 하기 보다는 전체 스타일에서 포인트를 주는 아이템으로 많이 사용된다.

스트리트 패션 전문 브랜드 반스(VANS)에서 선보이는 민소매 나시 GEO DOE TANK는 세룰리안 블루 컬러로 눈부신 여름 하늘을 연상시키며 평상시에는 후드 집업(ZIP-UP)티나 화이트 셔츠 안에 이너로 착용하고, 해변가 등에서 단품으로 쇼트 팬츠 진과 함께 스타일링하면 시원한 여름휴가 패션이 완성된다.

이 밖에도 잔스포츠(JEAN SPORTS) 백팩 SPER BREAK과 반스(VANS) 뉴에라 제품 HOME TEAM NEW ERA처럼 가방, 모자 등 액세서리를 활용해 과감한 포인트 시도가 가능하다.

ABC마트의 박지희 매니저는 “지속되는 무더위와 갑작스런 폭우로 어두워진 사회 분위기 속에 밝은 느낌의 애시드 컬러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비타민 특유의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이 휴가지에서 화려한 스타일로 뽐내기 적합할 뿐 아니라 무더운 여름 일상 생활 속에서 기분까지 상큼해지는 스타일링 완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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