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력 떨어지는 손자의 비염
정 씨의 10살 된 아들은 유난히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레가 잦고 짜증을 잘 내는 성격이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고부터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정 씨의 아들은 어릴 때부터 인스턴트 음식이나 과자를 입에 달고 살다시피 했고, 소아 때부터의 잦은 감기를 방치하여 결국 비염으로 악화된 경우다.
소아는 성인에 비해 외부환경에 대한 인체 저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감기 등에 노출되기 쉽고, 급성비염으로 악화되는 것이다.
특히 현대에 와서는 식습관이 인스턴트식품 위주로 바뀌다 보니 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이 예민해져 비염 치료를 더 힘들게 하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소아나 어린이 비염은 초기에 잡을수록 치료가 쉬우므로 보호자의 관심과 초기 진료가 중요하다.
▲ 코골이 심한 아빠의 비염
정 씨는 남편을 ‘드럼통’이라고 별명 붙였다. 곤히 잠을 자고 있는 정 씨 옆에서 연신 드럼통 굴러 가는 소리를 내며 코를 골아 대는 남편으로 인해 정씨의 밤은 언제부터인가 하얗게 변해가고 있었다.
코골이는 폐쇄성 호흡을 가리키는 속어다. 코골이의 원인에는 목 안쪽 근육의 긴장이 약화된 경우나 편도선의 심한 비대증, 긴 목젖과 처진 연구개 그리고 비염이나 축농증 등으로 인한 코막힘이 있다.
정 씨의 남편처럼 만성 비염으로 인한 코골이 환자의 경우에는 코 안의 점막이 오랜 시간 부어오르면서 숨길을 막아 잠잘 때 공기를 흡입하기 위해 목 안의 조직들을 더 잡아당기게 되면서 코골이가 유발된다.
만약 비염으로 인한 코골이라면 비염 증상부터 치료해야 효과적으로 코골이를 치료할 수 있다.
▲ 기력이 떨어지면서 생긴 할머니의 비염
어린 아이나 장년층만 비염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평소 없었던 비염이 나이가 들면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정 씨의 시어머니의 경우에도 젊었을 때는 비염도 없고 건강했으나,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불균형과 갑작스런 변화로 인해 비염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노년기 접어들면서 사람의 몸은 급격한 호르몬 변화를 맞이하게 되고, 건강한 몸은 이 변화에 잘 적응하나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신진대사 기능과 외부 저항력이 떨어져 감기 등 잔병치레가 잦고 콧물, 코막힘과 같은 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방 비염클리닉 코모코한의원(http://www.komoko.co.kr) 분당서현점 이준원 원장은 “간혹 환자들이 비염의 유전 여부에 대해 묻기도 한다. 명확하게 100% 유전되는 것은 아니나 부모가 비염이 있으면 유전 확률이 확실히 높아지는 것이 사실이다.
더욱이 임신부의 비염은 태아에게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부모의 비염을 치료한 후 아이를 가지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비염환자의 증상이나 체질, 연령 등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하나 기본적으로는 건강한 몸을 통해 비염 증상의 완화와 함께 재발을 방지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지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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