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의 슈퍼스타들이 진정한 바둑의 1인자 등극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8개국의 바둑꿈나무 288명이 바둑으로 우정을 나누는 세계바둑축제가 열렸다. 10일 대한생명이 개최한 대한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 결선이 63빌딩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어린이 275명과 외국의 바둑꿈나무(7개국 13명) 어린이들이 참가하여 그 동안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대한생명배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단일 바둑대회 로는 세계 최대규모의 어린이 바둑대회다.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6월 18일부터 7월 24일까지 전국 25개 지역에서 펼쳐진 지역예선을 거쳤고, 예선을 통과한 어린이들이 결선에서 외국 어린이들과 함께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최강부에서 우승한 어린이에게는 국수상패 및 아마 5단 인증서와 바둑영재 장학금(1,000만원)이 지급되며,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도 장학금 및 상장이 수여된다.
학부모와 관람객들은 개그맨 박준형이 진행하는 ‘가족 이벤트’ 및 ‘바둑 골든벨’, ‘플라잉 바둑’,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하며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바둑축제를 즐겼다.
또한, 조훈현 국수(九단), 박지은九단, 이민진六단이 아이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직접 여러 명의 아이들과 함께 동시에 바둑을 두는 ‘지도다면기’도 진행하여 아이들에게 즐거운 대국기회를 제공한다.
행운권 추첨을 통해 총 26명에게는 조훈현 국수의 싸인이 들어간 바둑판, 닌텐도Wii, 갤럭시 플레이어, 한화이글스 선수 싸인이 들어간 야구글러브, 영화예매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전달한다.
대한생명 홍보실 손영신 상무는 “대한생명은 11년 동안 바둑 영재들의 場인 세계 어린이 국수전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세계 어린이 국수전은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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