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은 계속되고 무더위는 여전히 기승인 요즘은 어떤 옷을 입어야 하는지 고민이 크다.
더욱이 출근뿐 아니라 특별한 외출을 앞두고 열어본 옷장은 아무리 드려다 보아도 입을 옷이 없다.
옷을 구입하지 않는 것도 아니고 관심이 없는 것도 아닌데 입을 옷이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 생활 습관의 문제
외출 후 실내복으로 갈아입으면서 행거, 의자, 옷장 어딘가로 툭 던져 놓은 옷은 오늘 입으려고 했던 옷이지만 세탁되어 있지 않다. 생각나서 찾아보면 구겨진 채로 옷장 안에서 발견되기도 한다.
세탁할 옷은 귀찮더라도 세탁실에 가져다 놓아야 한다. 선호하는 옷과 이 후 빨아도 되는 옷을 다른 바구니로 나누어 담아 우선 세탁해 입는 것도 방법이다. 한번 더 입어도 되는 옷은 걸어둘 일정 공간을 정해두어 옷걸이에 걸면 구김 없이 다시 입을 수 있다.
패션은 돌고 도는 법, 복고가 유행할 때 입으려고 버리지 않는다고? 복고패션이 돌아와도 그 해 트렌드 컬러와 핏은 다르다. 적극적으로 리폼을 해서 입지 않을 거라면 버려야한다. 버리는 것이 마음에 걸리면 이웃을 돕는 의류수거함에 넣어 좋은 일에 쓰자.
오래된 옷이 쌓이게 되면 정작 필요한 옷을 찾을 수 없게 되고 최근 구입한 옷도 낡은 옷 속에 묻혀 새것에 대한 기쁨이 작아진다. 계절과 계절사이의 간절기 옷이 필요한 이참에 버릴 건 버리는 옷장 정리를 해보자.
▲ 구입하는 자세의 문제
쇼핑에 관심이 없다면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파악하여 계획적으로 쇼핑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심플한 자켓, 화이트 셔츠, 니트 가디건 등 자기만의 머스트해브 아이템을 종류별로 정리해보고 그것만은 컬러, 디자인, 가격을 꼼꼼히 따져 옷장에 갖추어 놓자.
쇼핑을 하는데도 입을 옷이 없다면 당장 입을 일상복을 구입하지 않은 것이다. 특별한 날에 입을 법한 옷을 비싸게 구입해서 걸어 놓기만 한다든지 다이어트해서 입어야지 하며 사이즈가 맞지 않는 옷을 선택하여 당장 입지 못한다. 구입 후 내일, 주말에 입을 옷을 고른다.
패셔니스타 부럽지 않은 많은 티셔츠를 가졌다고 한들 동일한 아이템만 반복적으로 구입한다면 결국 한 벌의 역할만 할 뿐이다. 일상, 데이트, 결혼식 등 용도를 고려한 다양한 아이템의 옷을 구입한다.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티바(www.styletiba.com)의 윤영희 실장은 “레이어드를 통해 다른 느낌을 연출하거나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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