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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비수술적인 치료

입력 2011-08-22 13:08:54 수정 2011082213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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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이란 용어는 50세의 어깨를 지칭하는 용어로 진단명으로는 합당하지 않다.

의학적인 용어로 ‘오십견’이라는 병은 없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중년의 나이에 어깨가 아프고 굳어지면 오십견이라고 칭하고 나이가 들면 겪어야 할 운명처럼 받아들인다.

흔희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의 동의어로 쓰이고 있는 오십견은 일본인들이 에도 시대부터 사용하고 있는 병명 고주 카타 에서 유래한다.

영미계 국가에서는 동결견이라 하며 학술용어로는 관절낭에 주 병리가 존재하는 점을 중시, 한국표준질병 사인분류에 의한 오십견의 의학적 진단명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이다.

이처럼 서로 다른 병명이 혼용되는 오십견은 견관절 자체의 내재적 질환 없이 능동적 및 수동적 운동이 동시에 감소되고 통증을 수반하는 만성 질환으로서 50대에 가장 흔하며 인구의 2~5%가 일생에 한번 앓는다.

여성의 발병율이 남성의 2배이며 한쪽에 오십견을 앓은후 재발은 거의 없으나 반대측을 앓게 될 확률이 10~20%정도이다.

육체노동자가 정신노동자보다 발병률이 드물다는 보고도 있어 일상생활에서 팔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예방효과가 있는것으로 보기도 한다.

원인은 자가면역설 등 여러 이론이 있으나 불확실하여 특발성 질환으로 본다.원래 견부에 질환이 있거나 골절 또는 수술 후에 견관절의 수동적 운동제한이 발생하는 경우는 특발성인 경우와 구별하여 이차성 동결견이라 한다.

대구 사랑모아통증의학과 이태현 원장은 “오십견의 호발 연령인 중년 이후에 흔하며, 감별진단을 요하는 것이 회전근개 질환이다. 회전근개는 상완골두를 회전시키는 근육들의 공통건으로서 중년기 이후에 변성과 반복 외상으로 건염과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회전근개의 전층파열에서는 통증에도 불구하고 견관절의 수동적 운동범위는 대부분 잘 유지되나 ,건염이나 부분파열에서는 드물지 않게 어깨가 굳는 현상,즉 이차성동결견이 발생하여 오십견과 구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감별 진단이 필요하다” 했다.

오십견의 증상은 견관절의 점진적 운동제한과 통증을 호소하며,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하여 편한 수면이 어려워지기도 한다. 병의 진행에 따라 옷 입고,벗기 ,배변처리 등 일상생활 동작이 제한된다.

▲ 오십견의 원인과 치료법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의 흔한 원인은 뼈의 이상이 아니라 힘줄이나 관절 낭과 같은 연부조직의 질환에 기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태현 원장은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환자에게 "방사선 사진상 이상이 없으므로 큰병은 아닐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연부조직의 상태를 볼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는 자기공명영상 (MRI)이다 그러나 병력과 진찰소견으로 대부분의 경우 진단이 가능하며 고가 검사인 MRI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간혹 회전근개 질환에 동반된 오십견의 경우 감별이 어려운 경우도 흔하나 처음에는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대원칙이므로 MRI는 오십견이 의심되는 환자에게 일차적으로 필요한 검사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오십견은 많은 환자들의 일상생활에 있어 큰 불편을 초래하지만 치료에 관계없이 12-18개월에 걸쳐 통증기, 유착기 및 해상기를 거치며 저절로 치유되는 질환이다

질환의 초기인 통증기에는 운동제한과 통증이 점점 악화되나 일단 유착기에 들어서면 통증의 정도는 조금씩 감소한다. 그러나 운동범위의 호전에는 오랜 시일을 요한다.

일부에서는 운동제한이 완전히 호전되지 않고 경도의 강직이 남기도 하나 그로 인한 불편은 크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이태현 원장은 “통증기와 유착기의 초기에는 통증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 사랑모아통증의학과에서는 통증의 정도에 따라 견봉하강에 오존가스를 주입하여 관절내 발생한 염증을 없애주고(견관절내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있는 경우) 프롤로 요법과 봉독요법을 병행하여 어깨 주위 근육 인대의 증식요법을 시행하고, 경우에 따라 히알우론산 제제의 주사를 투여하는 치료를 하며 3일에 한번씩 주 2회 치료로 3-4주간 치료하면 대부분 유효한 결과를 나타낸다”고 말한다.

그는 또한 “치료 후 꾸준한 스트레칭 운동과 단계적인 부하 운동을 반드시 해 주어야 하며 운동을 통해 정상적인 운동범위의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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