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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족 사로잡는 ‘도심 속 휴가’

입력 2011-08-22 15:04:05 수정 2011082216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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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기상청 통계 발표에 의하면, 6월 1일부터 8월 중순까지 총 77일 중 48일(62.3%) 비가 내렸다. 사흘에 이틀 꼴로 비가 내린 셈이다.

특히 올해는 삼겹살, 수박 등 주요 바캉스 먹을거리 가격이 지난해보다 약 46%이상 오르고, 휘발유 가격도 껑충 뛰어 올라, 선뜻 휴가 길을 나서기 망설여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물가 고공행진 속 ‘도심 늦캉스족’이 늘고 있다. 기름 값과 숙박비에 허리가 휘느니, 도심 속에서 편하게 쉬며 휴가를 즐기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외식업계에서는 연인, 가족 위주의 늦캉스족을 위해 실속형 패밀리레스토랑 메뉴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아메리칸 그릴&샐러드 레스토랑 애슐리W는 80여종의 샐러드바 메뉴와 오픈 키친에서 조리하는 즉석 그릴·파스타, 이태리 화덕피자, 달콤한 와플과 에스프레소 등을 12,900원(평일 런치 기준)에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1만원을 더한 디너 메뉴에는 와인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어 ‘알뜰’ 외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베니건스는 평일 런치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기메뉴 7가지 중 하나를 '반값'에 즐기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스테이크 파스타 콤보', '까르보나라 파스타', '쟈스민 폭립엔 쉬림프' 등 인기메뉴를 50% 할인해주며 행사 메뉴는 추가 식사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단, 일부 매장 행사 제외)

빕스는 8월 말까지 생맥주 1+1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은 식사와 함께 시원한 생맥주 2잔을 3,000원에 즐길 수 있다. 8인 이상의 단체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눈에 띈다. 식사 고객의 50% 이상 인원이 맥주 주문 시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

호텔들도 '알뜰' 도심바캉스를 위한 패키지를 선보이며 '늦캉스족'을 유혹하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로비라운지 델마르의 칵테일, 영국의 고급 배스 전문 브랜드인 몰튼 브라운 5종 선물 세트,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 또는 와인디너뷔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로맨틱 써머 패키지'를 내놨다. 기간은 8월 말까지.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야외수영장 입장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가격은 215,000원부터. (세금 및 봉사료별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9월 중순까지 야외 온천 수영장 리버파크와 풀 사이드 뷔페를 즐길 수 있는 '쿨 써머 패키지'를 준비했다. 패키지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화장품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가격은 173,000원부터다. (세금 및 봉사료별도)

또한 여성들만을 위한 할인을 제공하는 호텔도 있다.

롯데호텔월드의 스타일리시 뷔페 레스토랑 라세느는 '여자라서 행복한 Ladies Day 시즌2'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매주 월요일 런치 뷔페를 이용하는 여성고객에게 40% 할인해준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더 킹스는 'Ladies Only' 이벤트를 열었다. 9월 말까지 여성 고객에게 매 주 월요일과 화요일 주중 런치 뷔페를 30% 할인 제공한다. 가격은 40600원이다.(세금별도)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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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22 15:04:05 수정 2011082216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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