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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 늘어났을 때 방치하면 만성염좌로 진행될 수 있어

입력 2011-09-08 14:41:51 수정 2011090814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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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스포츠로 인한 인대손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인대손상 발생의 원인은 대체로 기술부족, 과도한 훈련 심신의 긴장, 준비운동 부족, 반칙 등이 있다.

급성 인대손상은 갑작스럽게 오는 것이며, 적절한 치료를 받게 되면 빠른 속도로 해결된다. 한편, 초기 단계에서 적절히 처치되지 않았거나 재발된 부상으로 약화된 급성인대의 손상은 만성적인 인대손상의 형태로 된다.

대구의 비수술적인 척추관절 전문병원 백승희 원장은 “급성 인대손상을 방치해 두거나 같은 부위의 손상이 반복되는 경우에 만성 손상으로 발전하기 쉬우며, 점차적으로 병으로 고착화되며 치료에 장기간을 필요로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백승희 원장은 “이러한 인대손상 중에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발목을 삐어서 병원에 내원하는 경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초기에 적절히 치료 받지 못해 잦은 재발에 시달리고 일시적으로 통증이 사라질 경우 자연치유가 된 것이라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는 인대의 손상에 익숙해져 통증이 잠깐 사라진 것이다. 인대가 늘어난 상태로 방치가 지속되면 삐었던 쪽의 발목만 계속 삐는 등 습관적인 염좌가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대 손상의 중요한 치료원칙은 출혈과 관절 부위의 부종을 최소화 하는 것이다. 두드러진 불안정성이 있으면 보조기 같은 것을 이용하여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백승희 원장은 “치료는 조직 치유의 증진을 위한 증식 치료(프롤로 요법), 자가 혈액을 이용한 PRP(혈소판풍부혈장)주사요법 등의 치료가 효과적이며 관절 강직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더 이상의 손상방지를 위한 보호, 관절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근력 강화 운동 등이 필요하다” 설명했다.

또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상 초기에 전문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만성적인 손상을 막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 단기간에 호전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키즈맘 뉴스 이상화 기자 (lshstor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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