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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 28% ‘감소’...미혼모 낙태율은 증가

입력 2011-09-23 11:03:50 수정 201109231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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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동안 가임기여성의 인공임신 중절률이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연세대 산합협력단(책임연구원 손명세 교수)이 5~6월 15-44세 가임기여성 4000명을 대상으로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2005년 조사 이후 5년 만에 실시된 실태조사에 따르면 가임기 연령층에 속하는 여성의 인공중절건수는 2008년 1000명당 21.9건, 2009년 17.2건, 지난해 15.8건으로 매년 감소했다.

꾸준히 감소한 이유는 효과적인 피임방법의 실천, 의료계의 자정활동, 출산·양육 환경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기혼여성 낙태율은 2008년 1000명당 28.1명에서 지난해 17.1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미혼여성의 낙태율은 2008년 1000명당 13.9명에서 지난해 14.1명으로 늘어나 미혼여성의 낙태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임신중절 사유는 원치 않는 임신이 35.0%로 가장 많았고 경제상 양육 어려움 16.4%, 태아의 건강문제 15.9% 등의 순이었다.

이에 대한 사회적 대책은 양육지원 확충이 39.8%로 가장 많았고 한부모 가족 정책강화(15.1%), 사교육비 경감(11.9%) 등으로 임신·출산을 조성하는 환경과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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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9-23 11:03:50 수정 2011092311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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