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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회의 실전 초등영어] 영어 사교육 정말 필요한가?

입력 2011-12-01 09:42:58 수정 2011-12-01 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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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키즈맘뉴스에서는 초등학생 학부모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어교육 전문가 칼럼을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이 칼럼은 평생 한 번 있는 자녀의 초등학생 시절에 어떻게 하면 평생 후회하지 않을 영어교육을 시켜 줄 수 있는가에 대한 학부모의 식견(識見)을 높여 줄 것이다.

칼럼은 영어발전연구소 김철회 소장이 진행한다. 그는 전 영진전문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대구광역시 영어마을 설립에 핵심 역할을 한 영어교육 전문가이다.

대구 영어마을은 다른 영어마을과 다르게 미국의 유명 주립대학과 공동으로 운영되는데 이 같은 차별화된 교육방식을 도입한 장본인이 바로 김 소장이다.

그는 지난 7년간 한국 학생들에게 맞는 최고의 영어교육을 위해서 미국,캐나다,호주,유럽,필리핀을 다니며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국제화 시대의 키워드 중에 하나는 '영어'다.

요즘에 영어 못하고서는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들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 하다.

예전에는 토익이나 토플과 같은 영어시험에서 좋은 점수만 얻으면 되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험 점수 보다는 영어로 듣고 말할 수 있는 표현 능력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즉 영어 능력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따라서 도서관에 처박혀 문제만 달달 풀고 외우던 시대는 지났다.

외국인과 만나서 자신의 생각을 주저 없이 말하고 그들이 말하는 내용을 듣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한국은 영어를 못하는 나라로 손꼽히는 나라중 하나이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한 사실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교육에 쏟는 열정과 비용은 세계 1위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점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연간 영어교육과 관련해서 한국 사람이 사용하는 비용이 “9조원”에 육박한다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그렇게 돈을 쏟아 붓는데도 불구하고 한국 사람들은 왜 영어에 약한 것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99% 모국어인 '한국어'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국처럼 자신의 모국어를 가지고 있지만 유럽의 대다수의 나라들은 영어를 미국인들처럼 잘한다. 이유가 무엇인가?

이 나라들은 공교육에서 영어만을 사용한다. 학생들의 경우 하루에 사용하는 언어의 50% 이상이 영어인 것이다. 물론 그들도 집에서는 모국어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그들의 공교육 환경은 영어를 못해서는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게 되어 있으며 결국 영어를 미국인처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실정은 어떠한가? 초등학교 공교육 전체를 영어로 진행할 수 있을까?

아마 향후 20년 안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따라서 유럽 사람들처럼 한국인들이 영어를 자연스럽게 잘할 수 있는 확률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러므로 어쩔 수 없이 한국 사람들은 사교육에 의존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사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주장하는 그들의 자녀들도 좋은 학교와 직장에 가려면 별 수 없이 받아야 하는 것이 사교육이다.

사교육이 없어지고 공교육이 그 자리를 제발 대체하기를 누구보다도 바라지만, 지금 현실에서 그것은 실현 불가능한 기대사항일 뿐이다.

그러므로 한국에서 사교육은 반드시 존재해야 할 필요악(必要惡)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요한 사실은 사교육은 반드시 효과가 있어야 한다 는 점이다. 특히 영어교육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널리 애용되고 있는 영어 사교육은 정말로 효과적인가? 이제 그 점에 대해 알아보자.

지난 30년 이상, 한국의 영어 사교육은 동내 학원과 영어 학습지가 그 역할을 맡아왔다. 그렇지만 결과는 참담하기 짝이 없다.

언어 교육은 반드시 듣고 말할 수 있는 표현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 언어의 문법과 어휘를 늘려가야 한다. 이것은 갓난아이가 태어나서 모국어를 배워가는 과정과 동일하다. 이런 방식이 가장 빠른 시간에 쉽게 잊어버리지 않는 언어교육인 것이다. 이에 더하여 하루에 6시간 이상 배우는 언어에 노출되어야만 한다.

그러나 동내 학원과 영어 학습지 교육은 어떠한가? 이 조건을 충실히 만족시켜 주는가?

이들의 교육방식은 '말하기/듣기' 위주가 아닌 '문법/단어암기' 위주의 교육이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문법을 알려주고 어려운 단어를 배우게 하는, 참으로 어이없는 교육이었던 것이다.(이 같은 방식은 대학민국 공교육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교육받은 대다수의 기성세대들은 중/고등학교 6년, 대학교 4년 등 총 10년 간 영어를 배웠건만 외국인 앞에서면 그저 “오케이~, 노~”만 연발한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제, 이런 식의 영어교육은 한국에서 정말 추방되어야할 영어 사교육이다.

그런데 더 웃지 못 할 일은 아직도 이 같은 '죽은 영어교육'에 자신의 아이들을 내 맡기면서 “내 아이는 지금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있고, 나중에 영어를 잘 할 것야”라고 스스로 안위하며 착각하고 있는 학부모들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이다.

이런 부모들은 아이들이 고등학생 정도가 되어서야 그런 교육에 문제가 있었음을 깨닫는다. 그럼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영어는 초등학교 때 어느 정도 해 놓지 않으면 혀가 굳어서 좋은 발음을 갖기가 참으로 어려우며, 중학생만 되어도 언어적 감각이 둔해져서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이 초등학생보다 몇 배 힘들어 진다.

다음 칼럼에서는 효과 있는 초등영어 사교육 방식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제목은 '효과 있는 초등영어 교육방식은 무엇인가?'이다. 



정리 :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 (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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