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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에 ‘팥죽’ 먹는 이유?

입력 2011-12-16 11:44:12 수정 20111216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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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은 동지(冬至)다.

동지는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는 24절기 중 하나로, 1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 때문에 동지를 기점으로 낮이 점점 길어지기 시작해 예로부터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로 여겨졌다.

동지에 사랑 받는 음식은 단연 팥죽이다. 팥죽은 설날에 떡국, 추석에 송편처럼 동짓날의 대표음식으로 손꼽힌다.

옛날부터 조상들은 동지에는 밤의 길이가 길어 음(陰)의 기운이 강하고 귀신의 활동이 왕성하다고 생각해, 액운과 귀신을 쫓기 위해 동지팥죽을 쑤어 먹었다.

또한 팥죽의 붉은색은 음(陰)의 기운이 강한 동지에 양(陽)의 기운을 받는다는 의미가 있다.

때문에 예전에는 팥죽을 쒀 집 곳곳에 뿌리면서 잡귀나 역병을 물리치고 한해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한편, 팥죽은 겨울철 몸을 보하는 웰빙 영양 음식으로도 좋다.

주요 재료인 팥은 보통 10월 정도에 수확되며, 단백질이 풍부한 곡물 중 하나로 식이섬유나 비타민B1, 칼슘, 칼륨, 엽산 등 여러 영영소가 함유되어 있다.

특히 쌀에 부족한 영양분인 비타민B1, 칼륨 등을 보충 할 수 있으며, 비타민B1은 식욕저하, 무기력증, 신경쇠약 등을 동반하는 각기병을 예방한다.

더불어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의 불필요한 수분을 배출시켜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당분 함량은 낮아 혈당과 체중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 적소두(赤小豆)라는 이름으로 약재로 쓰이기도 한다.

맛깔참죽 관계자는 “실제로 동지팥죽은 전해져 오는 세시풍속이 아니더라도 겨울철 건강식으로 추천하는 음식”이라며, “이처럼 팥이 건강식으로 자리 잡으면서 동지팥죽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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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6 11:44:12 수정 20111216114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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