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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관절 통증 이렇게 해결하세요

입력 2011-12-19 15:08:35 수정 20111219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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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골격계를 구성하는 인대나 건은 작은 구조인 콜라젠 섬유소가 주요 구성원으로 되어 있다.

퇴행성변화나 스포츠 활동에 의한 손상을 겪게 되면 이 콜라젠 섬유소에 미세 파열이 생겨 피부에 상처가 난 것처럼 통증이 오거나 건이나 인대에 염증을 유발한다.

문제는 이러한 만성 근골격계 질환이 오게 되면 자연 치유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으며 신생혈관이 없어 치유 되더라도 정상적인 건이나 인대에 비하여 약한 구조가 되어 재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한 통증으로 인해 스포츠 활동의 강도는 물론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과거에는 약물치료나 인대 증식요법 등을 통해 만성 근골격계 질환의 치료를 시도해왔으나 효과는 크지 않았다. 수술도 마찬가지다. 이들 질환은 수술 적응증이 아닌데도 감행하더라도 마찬가지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오히려 수술로 인해 불필요한 조직의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 체외충격파 정형외과에서 효과 톡톡

몇 년 전부터는 이러한 만성 근골격계 질환에 비뇨기과에서 쓰던 기기가 도입되면서 치료가 쉬워졌다.

몸 밖에서 충격파를 쏘아 치료하는 ‘체외충격파’가 정형외과 분야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치료의 원리는 미세파열이 있는 콜라젠 섬유소에 1000~1500회의 레이저파보다 더 큰 파장으로 자극을 해서 상처 치료에 필요한 신생 혈관을 형성하여 정상적인 강도의 건이나 인대로 치유하는 것이다.

연세사랑병원 어깨상지관절센터 성창훈 원장은 “처음에는 비뇨기과에서 요로결석을 분쇄하기 위해 사용되었지만 10여 년 전부터 독일이나 프랑스 등에서 근골격계를 위한 체외충격파기기가 개발되면서 어깨 관절에 석회가 침착되는 석회화건염이나 테니스엘보우, 족저근막염의 치료에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몇 해 전부터 미국 식약청에서 치료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인정받아 활발하게 사용되고 국내에서도 몇몇 대학병원에서 먼저 도입하여 시행하다가 관절전문병원 등으로 범위가 확장됐다.

연세사랑병원에서는 2006년 11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만성근골격계 질환으로 8000여명의 체외충격파 치료 결과를 분석한 결과 70% 이상에서 통증의 완화와 기능의 회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족저근막염에서 83%의 치료율을, 테니스 엘보우에서는 80%의 치료율을 보였으며 요통 환자에서 76%의 치료율을 보였다. 또한 223명의 근막증후군 환자에서 87%의 높은 치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곤 병원장은 “무릎은 10명 중 3명, 허리는 10명중 1명 정도만이 수술을 요한다”며 “수술이 필요하지 않는 환자들의 경우 체외충격파 치료로 통증 완화 및 병변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체외충격파 치료는 일주일 간격으로 3-4회 정도 시행하며, 시술 시간은 20-30분 정도이다. 외래에서 시행하며, 입원이 필요 없고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반복하여도 안전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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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9 15:08:35 수정 201112191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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