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맘때가 되면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 생각에 싱글벙글이다. 반면에 부모들은 작년과는 다른 어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할 지 고심하기 마련.

더욱이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한 해 한 해 취향도 달라지고 유행도 변하기 때문에 작년과 비슷한 종류의 선물을 했다가는 낭패를 겪기 십상이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연령별 크리스마스 선물로 100% 만족감을 선사할 제품을 소개 한다.

▲ 미취학 아동 – 지능 및 정서 발달에 도움 되는 장난감 인형이나 완구가 제격

미취학 아동에게는 지능이나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면서 흥미를 끌 수 있는 장난감 인형이나 완구를 선물하면 좋다.

구입 시, 모서리가 날카로운 제품이나 쉽게 깨지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장난감을 입에 넣기 때문에 유해물질 함유 여부 또한 확인하도록 한다.


△ 유기농 인형

유기농 인형 ‘젬마인형’은 쓸수록 부드러워지는 유기농원단을 이용해 엄마들이 손수 인형을 만들어 선물할 수 있도록 DIY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체에 무해한 오가닉으로 만들어져 있어 안전할 뿐 아니라 설명서가 함께 들어 있어 초보자도 얼마든지 인형을 만들 수 있다.

△ 말하는 완구

손오공의 ‘말하는 햄토킹’은 아이들의 한 손에 들어가는 13㎝ 정도 되는 작은 크기의 햄스터 인형으로 말을 걸면 햄스터가 몸을 움직이며 들은 말을 그대로 따라 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말문이 트이는 시기에 있는 유아의 언어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 레고형 스티커 북

조립 완구는 두뇌발달에 좋지만 3~5세의 아이들의 경우, 조립하는 과정이 다소 어렵게 느껴져 별다른 흥미를 갖지 못할 수 있다.

조립 완구를 대체할만한 것으로 스티커 북을 추천한다. 아이즐북스의 ‘레고 스티커 북’은 영화 ‘해리포터’와 ‘스타워즈’ 시리즈를 바탕으로 레고 피규어와 레고로 만든 영화 속 배경을 스티커로 형상화해 캐릭터와 모델에 맞춰 떼고 붙일 수 있다.

▲ 저학년 – 공부 흥미 돋우는 캐릭터 학용품 및 디지털 교구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거나 저학년이라면 학교생활의 흥미를 돋워 주는 캐릭터가 그려진 학용품이나 디지털 교구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쇼핑 전,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미리 알아두면 실패할 확률이 적으며 교구 선택 시에는 너무 쉽거나 어렵지 않은 정도, 아이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정도가 알맞다.


△ 남아용 입체 캐릭터 가방

휠라에서 출시한 2012년도 신학기 책가방 TF3오토봇 시리즈 중 ‘옵티머스 프라임’ 제품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 속 주인공을 입체적인 3D 디자인으로 재현, 실제 자동차와 로보트 형상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독특한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성장기 초등학생 신체에 맞춘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했다. 등•허리 라인과 가방의 밀착감을 높여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 여아용 러블리 스마트백

휠라의 여아용 신학기 책가방 ‘스마트백’은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비, 꽃 문양을 디지털 프린팅한 PU 소재와 에나멜 소재를 적용했다. 또한 가로형 디자인으로 수납의 편리성을 더하고 인체공학적 설계로 신체에 가해지는 무게 부담을 완화해 준다.

△ 터치패드

‘립패드’는 100여 가지가 넘는 교육용 게임과 다운로드 가능한 애플리케이션들이 담겨 있는 4~9세용 터치패드. 영어, 수학, 과학, 지리 등 다양한 영역을 학습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수준에 따라 레벨이 자동 조절 돼 맞춤형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5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함께 카메라가 내장돼 있다.

▲ 고학년 – 또래들 사이 유행하는 최신 디지털 기기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은 개인적 취향이 뚜렷해져 좋고 싫음이 분명해지며 ‘또래 문화’에 유독 신경을 많이 쓴다. 인형이나 캐릭터 장난감 등 아이의 나이나 취향에 맞지 않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또래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게임기, 스마트폰을 비롯해 에듀테인먼트 컨셉으로 출시된 게임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디지털 기기를 추천한다.

△ 플레이스테이션3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로 인터넷 고속 전용선에 접속하면 온라인 대응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올 연말을 맞아 메탈 느낌의 `스플래시 블루` 와 `스칼렛 레드` 두 가지 종류의 플레이스테이션 3가 새로 출시되었으며 본체와 같은 색의 무선 컨트롤러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 전자사전

지피에이치의 ‘카누'는 전자사전과 게임기가 합쳐진 디지털 기기. YBM 한영 영한 전자사전 쿠폰이 장착되어 있어 아이들이 영어 및 한글 공부에 활용할 수 있으며 아이에게 필요한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공부할 수 있어 아이들 학습에 도움이 된다.

▲ 아이 선물 쇼핑 전, 꼭 확인해 보세요!

1. 레벨 : 선물하는 제품이 아이 나이 및 수준에 맞는지 확인해보자. 제품 사용 설명서에 기재 되어 있는 ’사용 연령’을 확인해 보고 아이 수준보다 한 단계 높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디자인 : 같은 제품이라도 남자 아이라면 파랑색이나 초록색 계열의 컬러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여자 아이에게는 노랑이나 분홍색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아이가 평소 좋아하는 캐릭터를 미리 알아두면 좀 더 손쉽게 고를 수 있다.

3. 기능 : 아이들이 사용할 전자 기기는 기능이 많고 복잡하면 고장 나기 쉬워 얼마 쓰지 못하고 버려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불필요한 잔 기능이 많은 제품 보다는 핵심적인 기능이 심플하게 들어간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한다.

4. 안전성 : 미취학 아이들의 경우, 필히 안전성을 따져보아야 한다. 날카로운 부분은 없는지, 떨어트렸을 때 쉽게 고장 나지는 않는지 등을 따져본다. 또, 아이들의 특성상 입 안에 넣는 경우가 많으므로 유해 화학 성분 함유 여부도 필히 확인해 볼 것.

5. A/S : 아이들이 사용하다 보면 아무래도 깨지거나 부서지는 등 고장 나기 쉽다. A/S 가능 여부 및 A/S기간 등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비교적 고가인 전자 기기의 경우, 집 근처에 A/S 센터가 있는지도 확인해 보자.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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