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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한 해 건강, ‘장(腸)’이 좌우한다

입력 2012-01-02 14:14:45 수정 2012010214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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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임진년(壬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는 주부들의 소망 1순위는 ‘가족의 건강’이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 몸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를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건강의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잘 먹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잘 배설하는 일입니다. 배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그 영양분을 제대로 흡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은 약 12~18시간에 걸쳐 영양분이 흡수되고, 나머지는 장의 연동운동을 통해 변의 형태로 항문을 빠져나갑니다. 대장이 건강한 사람의 경우, 음식물이 장에 머무는 시간은 평균 8~24시간 정도이며 정상적인 배변횟수는 1일 1회부터 주 3회까지입니다.

그러나 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경우, 변이 장에 오래 머물게 되고 오랫동안 쌓인 변은 장 속에서 이상발효현상을 일으켜 독소를 생성합니다. 이 독소는 장벽을 통해 혈액으로 흡수, 혈액을 타고 우리 몸 곳곳을 돌면서 혈액을 탁하게 만들며, 신진대사를 방해하고 면역 기능을 저하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때문에 장이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얼굴에 여드름이나 기미,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이 생기기도 하고, 아침·저녁 몸이 붓거나 손발이 차고 저린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만, 변비,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처럼 중요한 장을 건강하게 지키려면 매일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장에 수분이 부족하면 변이 잘 배출되지 않고 숙변으로 남거나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보통 하루 7잔 이상, 1500cc 이상은 마시도록 합니다.

또한 물은 장 건강 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 건강에 도움 됩니다. 물은 몸속에 쌓인 불필요한 노폐물을 씻어주며, 인체의 대사 작용을 높이고 혈액과 조직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또 체내의 열을 발산시켜 체온 조절해주는 역할도 하니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들을 위해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준비하는 것도 장 건강에 좋습니다. 식이섬유는 기본적으로 수분흡수 기능이 뛰어나 변의 양을 불리고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노폐물을 빨리 배출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또 혈액을 끈적끈적하고 탁하게 만드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흡착·배출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식이섬유는 각종 곡물, 과일, 채소, 해조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유산균 공급도 중요합니다. 비피더스와 같은 장내 유산균은 유해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정장작용을 하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장이 깨끗해지고 튼튼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틈틈이 지압을 해주는 것도 장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배꼽 좌우 양쪽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천추혈은 소장과 대장 등 소화기계와 관련된 경혈로, 이 부위를 수시로 자극하면 장의 기능이 원활해지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장 건강에는 복식호흡도 좋은 방법입니다. 복식호흡을 할 때는 의식적으로 숨을 깊게 쉬어 배까지 내려가게 한 후 밖으로 다시 내쉬는데, 숨을 들이마실 때 배가 나오게 하고 내쉴 때 들어가게 하면 됩니다. 복식 호흡은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어 스트레스로 인한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리>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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