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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인생, 삶의 질 높여주는 ‘인공관절 수술’

입력 2012-01-04 16:24:01 수정 2012-01-04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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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영하의 날씨에 관절염 환자들은 울상이다. 추운 겨울이 되면 평소보다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기온이 낮아지면 외부와 무릎 관절내의 압력차이가 커져서 생기는 문제다. 무릎 통증이 커갈수록 환자들은 마음의 병까지 얻는다.

아픈 무릎 때문에 여행은커녕, 가벼운 운동도 하기 힘들어지면서 급격히 줄어든 활동량 때문에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쉽다. 거기다 체중까지 증가하면서 무릎은 평소보다 3-5배의 하중을 받게 되는데, 이는 다시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월계동에 사는 김모(69세)씨도 이러한 경우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뻗정다리가 되거나, 통증이 지금보다 심해지는 건 아닐지 하는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에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수년을 버텼지만, 결국에는 밤잠을 이루기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해지자 수술을 결정하게 됐다. 1년이 지난 지금은 통증이 심해지는 겨울만 다가오면 걱정이 앞서던 예전과는 달리, 날씨와 상관없이 여행도 맘껏 다닐 수 있게 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 김 씨의 사례처럼 인공관절 수술이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에게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 척추 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 2004년 6월부터 5년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5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 객관성이 입증됐다. “인공관절 수술 후 삶의 질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이 조사에서 전체 환자의 94.1%가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최유왕 부원장은 “이와 같은 결과는 인공관절의 재질 및 수술기법의 발달로 인해 관절의 굴곡 범위가 증가하고 인공관절의 수명이 연장되어 나타난 것”이라며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오랫동안 시달리던 극심한 통증에서 벗어나 제 2의 노년의 삶을 되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맞춤 인공관절, 통증↓ 수명↑

인공관절 수술의 성공을 가능하게 한 것은 과거에 비해 인공관절 수술의 재질과 수술 기법 면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졌고, 환자의 통증을 줄여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 시술이 가능해 진 것이다.

과거에는 남녀 성별을 고려하지 않고 남성의 무릎에 맞춰 제작된 인공관절로 수술이 이루어져왔다. 따라서 여성 환자들의 경우에는 본인의 무릎보다 큰 인공관절로 수술 받을 경우, 무릎 앞부분에 불필요한 마찰이 생겨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고, 움직일 때도 마치 내 무릎이 아닌 것 같은 이물감이 생겼다. 이러한 여성 환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여성형 인공관절’인데, 여성의 무릎 모양 및 크기와 흡사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무릎의 움직임이 훨씬 자연스러워졌고 무릎 앞쪽의 통증도 많이 줄어들어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또한 좌식생활을 하는 동양 여성의 특성을 고려한 ‘고굴곡형 인공관절’의 도입으로 좌식생활에 익숙한 동양인의 무릎 굴곡을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기존의 인공관절보다 구부림 각도가 커서 수술 후 통증의 경감은 물론 130도 이상까지 굴곡이 가능해 좌식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수술 후 통증은 칵테일주사로 해결할 수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막이나 인대에 다양한 약물을 혼합한 칵테일 주사를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수술 중이나 마무리 단계에 놓아 준다.관절 속에 직접 주사하는 것이므로 아주 적은 양의 약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칵테일 주사는 환자들이 심한 통증과 공포감을 호소하는 24시간 내에 효력을 발휘한다. 이는 진통제의 사용량을 감소시켜 약물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해주며, 수술 다음 날부터 바로 재활 치료가 가능하게 해 결국 회복을 앞당기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다양한 노력은 인공관절의 수명 또한 연장시켰다. 보통 수술을 정확하게 할 경우는 인공관절을 최소 20년 이상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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