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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부츠’ 잘못 신으면 ‘어글리’한 발 된다?!

입력 2012-01-04 17:01:32 수정 2012010515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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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수은주마저 영하를 가리키는 요즘 ‘국민부츠’로 떠 오른 어그부츠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어그부츠 대참사’를 겪지 않으려면 눈비에 약한 어그부츠를 고르는데 더욱 신중해져야 할 것이다.


어그부츠는 힘이 없는 외피소재의 특성 상 신었을 때 다른 신발과 달리 발목과 발등을 지지해주는 효과가 약하다. 부츠의 뒤축 일부가 내려 앉아 마치 깔창처럼 뒤꿈치로 밟은 채 걷거나, 뒤축 자체가 옆으로 뒤틀리게 된다. 이는 미관상으로도 보기 안 좋음은 물론 이런 채로 눈 속이나 빙판길을 걸으면 발목을 접지르기 쉽상이다.

컴포트슈즈 멀티샵, 워킹온더클라우드의 독일인 신발장인 에발트 쉐퍼는 “어그부츠는 자신의 발 사이즈보다 작은 걸 신어도 문제지만 너무 큰 걸 신었을 때는 발이 부츠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인다. 이때 균형을 유지하려고 발 안쪽에 힘을 주고 걷거나, 신발을 끌며 신게 되는데 지속될 경우 후천적 평발로 변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그부츠 구입 시 어떤 점을 살펴야 할까? 에발트쉐퍼씨는 우선, 발뒤꿈치와 발등 옆부분을 감싸는 견고한 카운터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카운터는 신발의 뒤꿈치를 지지하는 장치로 걸을 때 움직이는 발뒤꿈치의 관절을 보호하는 역할과 모양의 변형을 막아준다. 카운터가 단단하지 않으면, 조금만 신어도 쉽게 흐물거리고 구겨진다.

또한 부츠깔창 아래에 손을 놓고 위로 구부려 봤을 때 유연하게 접히는지 꼭 확인해야한다. 부드럽게 접힐수록 유연성이 높아 걸을 때 종아리와 발등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 뿐 만 아니라 신을수록 부자신의 발 모양에 맞게 맞춰지는 효과까지 있다.

밑창은 지그재그의 톱니모양으로 되어 있어 잘 미끄러지지 않는 것을 선택해야한다. 신발깔창이 일체형으로 된 것은 땀에 젖어도 말릴 수 있는 방법이 없으므로, 통풍이 쉽도록 분리형 깔창으로 디자인된 것을 고른다.


독일 패션컴포트슈즈브랜드 가버(gabor))에서 선보인 어그부츠는 뒤꿈치부터 발등 옆부분까지 이어지는 힐 카운터가 있어 걸을 때 발목뒤틀림이 방지된다. 또한 견고한 고무밑창의 이중설계를 통해 빙판길에 안전함은 물론, 땅에서 올라오는 냉기까지 차단한다.

천연 양모털로 안감을 더해 통기성이 좋고, 신는 사람 발 모양대로 자연스럽게 변형되는 인솔을 밑창에 넣어 착용감이 탁월하다.

가버 마케팅팀의 이형주 팀장은 “일반구두와 달리 어그부츠는 사이즈가 세분화되어 있지 않다.”며, “천연양모가죽의 특성 상 어그부츠는 신을수록 숨이 죽어 사이즈가 늘어나므로 너무 큰 사이즈를 고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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