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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스포츠, 전방십자인대 파열 조심

입력 2012-01-05 17:27:43 수정 2012-01-05 17: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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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시작되고, 스포츠 활동이 늘면서 무릎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소 축구를 좋아해 일주일에 한번이상 축구를 즐긴다는 김 모(32세)씨. 늘 부상의 위험을 느끼지만 20대부터 늘 즐겨왔던 운동이라 습관처럼 축구를 한다고 한다.

지난주 평소와 다름없이 축구를 했는데, 그만 부상을 입게 되었다. 공을 차던 중 오른쪽 무릎이 뒤틀린 것. 쉬면 나아질까 싶어 병원가기를 차일피일 미뤘는데, 점점 붓고 틍증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진단받고, 수술 후 회복 중에 있다.

▲ 스키, 보드 타다 쾅! 무릎부상증가

최근 레저 활동의 증가와 의료 진단기술의 발달로 인해 무릎 관절 손상이 증가하고 있다.

추산에 의하면 15-44세의 연령층에서 10,000명중 8명이 전방 십자인대 손상이 있으며,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0,000명 이상이 스키를 타다가 넘어져 전방 십자인대 손상을 겪는다.

축구, 산악자전거, 스키나 스노우보드 같은 격렬한 운동은 체중의 2~3배정도의 하중을 무릎에 전달하며, 무릎의 비틀림이나 꺾임 시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을 초래하게 된다. 약 40%정도가 ‘뚝’하는 파열음을 느낄 수 있으며 통증으로 보행이 어려워지고 무릎 내 출혈로 인해 붓기도 한다.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조승배 소장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관절 속에 출혈이 발생해 손상부위가 붓고 관절이 불안정해 통증이 생긴다.”며, “하지만 보통 며칠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환자들은 인대파열이라 인식하지 못하고 타박상이라고 오인,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사람의 무릎에는 4개의 인대가 앞뒤와 안팎에서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한다. 특히 앞뒤에 있는 인대는 X자 모양이어서 ‘십자인대’라고 부른다. 전방 및 후방 십자인대는 무릎관절 내에 존재하는 인대로 종아리뼈의 전방 및 후방이동을 방지하고 무릎관절이 뒤로 꺾이거나 회전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

이들의 손상은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하며 무릎관절의 전후방 이동의 불안정을 유발하고 관절 내 출혈과 종창으로 심한 통증이 유발되어 무릎 관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 중 전방십자인대는 무릎 관절의 전방 전위를 막아주는 중요한 구조로, 파열된 상태에서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관절의 비정상적인 전방 전위에 의해 관절 사이에 위치한 반월상 연골판이 파열되고, 관절연골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연령에 상관없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조속히 치료해야 한다.

▲ 한 가닥에서 두 가닥으로 재건, 안정성 높여

치료는 보존적 치료나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다. 고령인 경우나 사무직종에 종사하며 운동을 즐기지 않는 경우 또는 30-40% 이하의 불완전 파열로 전방 전위가 경미하고 동반 손상이 없는 경우는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근육훈련)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젊고 활동적인 연령층에서는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 자연 치유가 잘되지 않고 반월상 연골 파열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이차적 무릎관절염 등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 치료가 필요하다.

무릎이 앞으로 많이 빠지는 전방 전위현상이나 돌아가는 현상이 있을 때나 동반 손상 시에는 인대 재건술을 실시해야 한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술할 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자가건이나 동종건을 가지고 파열된 전방십자인대를 재건 할 수 있다.

조승배 소장은 “관절 내시경을 통하여 시술하기 때문에 2-3일 정도의 입원을 요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시술 후 결과도 만족할 만하여 축구나 농구 등의 격렬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방십자인대는 정상적으로 한 가닥이 아니고 두개의 가닥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까지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정상에 있는 두 가닥을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한 가닥만을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었다.

이에 따라 한 가닥만을 만들어 주는 기존의 수술법의 경우 수술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정상 전방십자인대 강도에 비하여 80%까지만 강도를 갖게 되어 운동을 할 때나 계단을 오르고 내릴 때 무릎이 빠질 것 같은 불안정성을 피할 수 없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에는 두 가닥의 전방십자인대를 만들어 주는 수술법이 도입되었다.

두 가닥 십자인대 재건술은 한 가닥 십자인대 재건술에 비해 강도가 높고 불안정성뿐 아니라 회전 불안정까지 잡을 수 있어 수술 성공률이 높아졌다. 또한 보통 무릎 관절 안을 직접 보면서 치료하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뤄지므로 절개 부위가 작아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고 수술 후 통증 또한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성공의 관건은 정확성에 있으므로 수술을 결정할 때는 전문의의 숙련도를 우선시하여 고려해야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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