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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까지 건강하게! 고령에도 ‘안전’한 인공관절

입력 2012-01-09 15:14:25 수정 2012-01-09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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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관절염 초·중기 단계의 환자가 제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수술 밖에는 방법이 없는 퇴행성관절염 말기로 발전된다.

말기에는 연골이 다 닳아버려서 뼈와 뼈가 서로 맞붙게 되는데 낮에는 걸을 수도, 밤에는 편히 잠을 잘 수도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 하중이 무릎 안쪽으로 쏠려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기도 한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 말기 환자들에게는 인공관절치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 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닳을 대로 닳아버린 무릎 연골을 인체에 해가 없는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로 바꿔주어 통증을 경감시키고 운동범위를 확보해주는 수술이다.

과거에는 수술 기법이 발달되지 않고 일반인들에게 수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지 않아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참고 지내는 일이 많았다. 특히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일수록 마취에 대한 불안감과 앞으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참고 지내야겠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평균수명 100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민들의 기대 수명이 높으며, ‘하루를 살더라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자’는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퇴행성관절염의 치료에도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인공관절수술 4명당 1명은 75세 이상 고령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 2010년 1월부터 2011월 3월 까지 슬관절 인공관절치환술을 받은 전체 환자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23%가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환자 4명당 한명이 75세 이상의 고령 환자인 셈이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과거에 비하면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늘어났고, 앞으로도 더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에는 고령 환자에서의 인공관절 수술은 위험하며 결과도 좋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고령 환자에서의 슬관절 인공관절 수술이 늘어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 수술기법의 발전과 의학의 발전이라고 볼 수 있다. 최소 절개 등의 수술기법으로 수술 중 출혈이 작고 회복이 빨라지고 있다.

또한 수술 시간의 단축으로 수술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여성형 인공관절, 고굴곡 인공관절, 컴퓨터 내비게이션, 로봇닥 수술 등의 도입으로 수술의 결과가 좋아지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마취기술의 발전도 고령 환자에서의 인공관절 수술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과거의 전신마취에서 하반신 척추 마취를 주로 함으로서 심장의 부담을 덜 주게 되어 고령 환자에서 마취의 위험성을 줄이고 있다.

고령 환자의 수술의 증가 이유 중에는 전신적인 건강상태가 과거에 비하여 좋아지고 있다는 점도 꼽을 수 있다. 건강검진의 보편화로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성인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으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과거에 비하여 건강한 고령을 유지하여 수술을 견딜 수 있게 되었다.

▲ 94.1% 만족해요, 칵테일주사로 통증도 경감

수술 후 경과도 좋다. 관절, 척추 전문 연세사랑병원에서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 5000명을 대상으로 “인공관절 수술 후 삶의 질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 추적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환자의 94.1%가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30분 이상 걸을 수 있다고 대답한 환자들이 수술 전 16%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수술 후에는 90% 가량이 30분 이상 문제없이 걸을 수 있다고 대답했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 역시, 수술 전에는 환자의 25%가 계단을 아예 이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반면, 수술 후에는 환자의 87%이상이 큰 제약 없이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고 말해 인공관절 수술 후, 걷거나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상적인 일이 훨씬 편해졌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많은 환자들이 수술 전 두려워하는 수술 후 통증은 ‘칵테일 주사’로 해소할 수 있다. 수술 중이나 마무리 단계에서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막이나 인대에 다양한 약물을 혼합한 칵테일 주사를 놓게 되는데, 환자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관절 속에 직접 주사하는 것이므로 아주 적은 양의 약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환자들이 심한 통증과 공포감을 호소하는 1-2일 내에 효력을 보이는데 줄어든 통증만큼 진통제의 사용도 반 이상 감소하여 약물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하며, 수술 다음 날부터 재활 치료가 가능하게 하므로 회복을 앞당긴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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