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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건강, ‘저염 습관’에 달렸다

입력 2012-01-12 15:18:12 수정 201201131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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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운을 가진다는 흑룡 해를 맞아 출산을 앞둔 예비엄마들이 늘면서, 임산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특히, 최근 개그맨 이수근 부인이 임신중독증으로 신장이식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은 상황이다.

임신중독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일컫는 말로, 보통 임신 20주 이후에 고혈압이 발견돼 출산 후 증상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태반 및 태아로의 혈류공급을 막아 태아의 발육을 방해하거나, 심한 경우 태아와 모체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도 하다.

임신중독증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당뇨, 임신 후 급격한 체중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칼로리 섭취, 고른 영양소 섭취는 물론 저염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저염 습관을 갖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가공식품은 나트륨 덩어리?

우리나라 사람들이 나트륨 섭취가 많은 이유는 인스턴트 가공식품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라면은 면과 국물 모두에 적지 않은 나트륨이 함유돼 있어, 1회분만 섭취해도 일일 섭취 권장량을 훌쩍 넘기기도 한다.

특히 상당수의 가공식품에는 제조 과정 중 맛을 높이고 상태 보존과 저장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다양한 화학 첨가물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화학적 나트륨 함량도 높아진다.

그러므로 젓갈류, 라면류, 통조림 제품 등의 섭취는 가급적 제한하고, 대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야채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체내 염분 배출을 도와주며, 임신성 변비를 해결해줘 태아와 모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 ‘수분’ 잘 섭취해야 염분 빠져나간다

체내 염분을 배출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은 충분한 수분섭취다.

임산부는 일반인에 비해 2~3L 이상의 물을 더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임신성 고혈압 환자 중에는 고혈압 약 복용에 의해 양수과소증 환자도 있기 때문에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

물은 가급적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고, 생수보다는 끓여서 식혀 먹는다. 특히 미네랄이 풍부한 물은 태아의 면역력 증진을 도와주고 산모의 입덧을 예방하기도 한다.

특히 물을 마실 때에는 위산을 희석시켜 소화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공복이나 식후 30분 후에 마시며,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는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 소금 선택, ‘염도’를 확인하세요

혈압을 상승시키는 요인 중 하나가 바로 소금이다. 하지만 소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한 만큼 소금 선택 시 어떤 소금인지, 염도는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소금은 정제 또는 세척 과정을 거친 것들이 많다. 때문에 몸에 필요한 미네랄까지도 상당수 제거되고 염도 또한 높다.

반면 천일염은 나트륨 이외에 칼슘, 칼륨, 마그네슘 등 양수를 구성하는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해 염도가 낮다. 또 태아의 체내·외 구성에도 도움 되고, 깨끗한 양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근에는 혈압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키토산을 결합한 천일염이나,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주는 해조칼슘을 더한 소금 등 임산부·어린이용 기능성 소금도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해도 좋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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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2 15:18:12 수정 201201131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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