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에서 처음 사용되기 시작한 칩시크란 단어는 사전적 의미로 ‘개성 있는 값싸고 멋진 옷차림’을 뜻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패션업계를 넘어 뷰티, 부동산, 항공, 호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용성과 심미성을 겸비한 중저가 제품 및 서비스를 통틀어 칩시크란 단어가 즐겨 쓰이고 있다.
특히 칩시크 상품이 성행하고 있는 분야는 단연 뷰티업계.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고가의 ‘명품 브랜드 화장품은 최고급 품질’과 같았던 소비자의 인식이 최근 ‘저렴한 제품도 명품 화장품 못지않다’는 쪽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게 된 까닭으로는 정보 공유가 빠르고 쉬워진 스마트 시대의 도래, 저가 로드샵 브랜드의 성장, 뷰티 블로거의 파급력, 뷰티 전문 TV 프로그램의 공신력 획득, 뷰티 분야에 특화된 패션 매거진의 공정하고 전문적인 정보 제공력 등을 꼽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CATV 온스타일(On style)의 뷰티 전문 프로그램인 겟잇뷰티(Get it Beauty)의 블라인드 테스트와 뷰티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로 불리는 몇몇 패션 매거진의 ‘뷰티 어워드(Beauty Award)’ 결과만 봐도 ‘칩시크의 반란’을 더 확연히 체감할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전문가와 소비자들이 인정하고 추천하는 칩시크 화장품 중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제품을 살펴보고 이들이 이목을 끌게 된 이유도 알아보자.
▲ 헤어 오일 부문 블라인드 테스트 1위, 도브 ‘뉴트리 오일 세럼’
1만 원대의 ‘뉴트리 오일 세럼’은 6~7만 원대 고가 제품을 제치고 헤어 오일 부문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산뜻한 사용감, 즉각적 영양 공급으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뉴트리 오일 세럼은 모발에 빠르게 흡수돼 끈적임을 남기지 않고 보습은 물론 오일의 영양 성분을 모발에 즉각 공급해 주는 특징이 있다. 40ml 용량의 작은 사이즈로 소지가 간편하여 정전기가 일어나는 때에 수시로 발라 주면 모발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다.
▲ 코스모폴리탄의 베스트 스크럽 제품, 스킨푸드 '블랙슈가 마스크 워시오프'
‘블랙 슈가 마스크 워시 오프’는 합리적인 가격에 기능이 뛰어난 칩시크의 대표 제품으로 지금의 스킨푸드의 브랜드 이미지 고취에 큰 기여를 한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2004년 출시 이래 300만 개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한 흑설탕을 주재료로 한 스크럽제로 묵은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보습 효과 역시 뛰어나다.
▲ 얼루어가 뽑은 비비크림 부문 1등, 미샤 ‘시그니처 링클 필러 비비크림’
뷰티 분야에서 독보적인 분석력과 통찰력으로 신여성들의 뷰티 바이블로도 꼽히는 잡지 얼루어의 뷰티 어워드에서는 미샤 제품이 비비크림 부문 베스트로 뽑혔다.
밀리지 않고 피부가 매끈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으로 주름, 보습, 피부보호, 모공 4가지 케어 시스템이 가능한 비비크림이다. 잔주름이 많거나 모공을 커버하기를 원하는 사람이 사용하기 편리하다.
▲ 파워 블로거 통해 떴다! 에뛰드하우스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
2009년 출시 후 지속적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아온 에뛰드하우스의 ‘수분가득 콜라겐 크림’은 스타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뷰티 파워 블로거에게 인정받은 수분크림계의 장수 아이템이다.
쫀쫀하고 탄성감이 강한 젤 타입으로 텍스쳐가 피부에 밀착돼 수분 지속성과 탄력감을 높여줘 피부를 오래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는 점이 인기의 주요 요인이라는 평.
지난 10월에는 완판 기록을 기념해 용량은 두 배로 늘리고 가격은 3분의 2로 내린 점보 2종을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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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1-13 11:16:03
수정 20120113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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