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울산대에 따르면 최 교수팀은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세포 내 스트레스 물질에 의한 골 소실 기작 연구'를 수행, 국가과학기술위원의 생명해양 분야 '2011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뽑혔다.
최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기름진 음식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파골 세포 수를 증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즉 기름진 음식 섭취에 의한 짙은 농도의 포화지방산은 세포 내 위험신호를 인지하는 TLR(톨 유사수용체, 미생물 단백질 감지기)을 자극, 뼈 세포 수를 증가시켜 골 소실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또 폐경기 때 여성 호르몬의 감소로 만성염증 질환이 발생하며, 이때 증가하는 피 속의 피브리노젠(혈장 단백질 중의 하나) 역시 파골 세포의 수와 활성을 증가시켜 뼈 소실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최 교수는 "일반적이진 않지만 뼈 손상을 줄이려면 기름진 음식에 많은 포화지방산이 핏속에 너무 많이 떠돌아다니지 않게 해야 한다"며 "또한 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막으면 뼈 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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