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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를 위한 필수 영양분은??

입력 2012-01-17 15:54:33 수정 2012011813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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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에게는 무엇을 먹여야 탈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육아잡지 사이트 패어렌팅닷컴(parenting.com)은 신생아에게 어떤 영양분이 얼마나 필요하며,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여야 충분하게 섭취할 수 있는지 등에 관해 소개했다.

▲ 철분

철분은 뇌 성장에 필수적이다. 미네랄이 부족하면 사고 처리 능력과 운동 능력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다행히 아기들은 엄마에게서 상당한 철분을 받고 태어나는데, 보통 4~6개월간 필요한 양을 충당할 수 있다.

그러나 조산아들은 철분을 몸에 제대로 쌓아두지 못한 채 태어난다. 이 성분이 임신 마지막 3개월에 주로 축적되기 때문. 게다가 조산아는 뒤처진 몫을 만회하느라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체내 철분이 2, 3개월 만에 고갈될 수 있다. 만일 당신의 아기가 조산아라면 철분 보충제가 필요한지를 의사와 상의할 필요가 있다.

유아용 유동식을 1년 간 먹이면 필요한 철분은 해결된다. 모유에는 없으므로 소아과 의사들은 6개월이 지나 고형식을 먹이기 시작할 때(4세가 되기 전까지는 음식을 잘게 다지고, 목에 걸리지 않게 주의하라)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이라고 권한다. 7~12개월 사이에는 하루에 철분 11mg, 1~3세까지는 하루 7mg이 필요하다.

6개월이 지난 뒤 아기용 철분 강화 시리얼(한번에 230g 정도)을 두 번 주면 11mg이 충당된다. 육류, 닭, 생선에는 자연적으로 철분이 많이 있다. 쇠고기, 칠면조, 닭고기, 가자미 등을 갈아서 주면 된다. 아보카도, 구운 감자, 브로콜리, 병아리콩, 말린 자두, 대두, 시금치 등에도 많다.

철분 부족은 아기들에게 가장 잦은 영양 결핍에 속한다. 12개월과 18개월이 됐을 때 철분 결핍에 따른 빈혈이 있는지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 칼슘

아기의 뼈 질량을 최고로 증대시켜 뼈가 강해지므로 나무에 올라가거나 놀이를 할 때 골절을 막아준다.

모유수유를 하면 첫 1년 간 필요한 칼슘은 충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지우유로 바꾸고 나면 하루 500mg이 필요하다.

전지우유 한 컵과 요구르트 170g에는 각각 약 250mg이 있다. 1세 이하 아기는 우유를 먹이면 안 되지만, 요구르트는 고형식으로 시작하면 좋다. 다른 추천 음식은 치즈, 연어, 칼슘 강화 오렌지 주스, 두부, 브로콜리, 흰 강낭콩, 토마토, 오트밀 등이다.

아기가 저지방 유제품에 맛을 들이게 만들면 사춘기가 가까워지면서 칼슘 필요량이 급증할 때 좋다(9세 땐 하루 1300mg 필요!). 칼슘은 음식으로 가장 잘 흡수되기 때문이다. 과체중이나 비만 가능성이 있는 아기들, 젊은 나이에 심혈관 질환이 생기는 강한 가족력이 있는 아기들은 생후 12~24개월일 때 지방 2%인 우유(지방감량 우유)를 줘야 한다.

▲ 아연

아연은 인지 능력과 성장발달을 돕는데다 면역 기능을 유지하고 세포의 성장과 수리를 최적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아연이 부족하면 성장이 저하되고 감염에 취약해지며 설사를 일으키기 쉽다.

한 살이 될 때까지 먹는 유아용 유동식에는 필요한 양이 있다. 모유에는 없으므로, 6개월이 지나면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먹여야 한다. 7개월에서 3세가 될 때까지 하루에 3mg이 필요하다.

돼지 안심 85g에 2mg, 요구르트 한 컵에 1.6mg, 닭 반마리 가슴살에 1mg이 들어있다. 칠면조, 쇠고기, 생선, 달걀, 렌즈콩, 전유, 체다 치즈, 강화 시리얼 등에도 많이 있다.

아연은 흔히 철분이 많은 음식에 함께 있다. 육류, 닭고기, 생선 등이다. 아기에게 필요한 철분을 공급해주면 아연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 비타민A, D, E, K

비타민A는 밝은 시력과 건강한 피부를 지켜준다. 비타민D는 칼슘 흡수를 높여주고 뼈의 성장을 돕는다. 모자라면 뼈가 약해지는 구루병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E의 항산화작용은 세포 성장과 신경계의 발달을 촉진시킨다. 비타민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를 돕는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비타민K를 투여하면 신생아의 뇌출혈을 예방한다. 유아용 유동식에는 필요한 비타민A, D, E가 들어있다. 충분한 비타민D를 얻으려면 모유수유 아기는 트라이바이졸(Tri-Vi-Sol, 비타민A와 C도 포함) 같은 보충제를 먹여야 한다. 젖을 떼기까지 하루 비타민D 400IU를 제공하거나, 하루에 유동식을 43g 정도 먹여야 한다.

아기에게 과일, 채소, 유제품, 통곡물, 건강한 지방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인다면, 나이에 맞춰 제대로 성장할 수 있고, 이 지용성 비타민들도 필요한 만큼 취하게 된다.

모유, 유동식, 우유 이외에 비타민A의 공급원으로는 카로틴이 풍부한 과일과 당근, 고구마, 브로콜리와 같은 채소들이다. 비타민D는 음식에는 거의 없다. 그래서 의사들이 모유수유 아기에게는 보충제를 권한다. 성분을 강화한 우유, 달걀노른자, 생선 등에서는 얻을 수 있다. 비타민E가 풍부한 음식은 식물성 기름, 시리얼과 곡물 등이다. 우유, 엽채류, 과일, 콩기름 등에는 비타민K가 풍부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의 40%는 비타민D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뼈가 약해질 수 있다고 한다. 모유수유를 하는 아기들은 의사와 상의해 비타민D 보충제를 먹이도록 해야한다.

▲ 비타민C와 B군

비타민C는 철분 흡수를 향상시키고, 괴혈병을 예방한다.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B군은 면역력과 신경계를 향상시키고, 건강한 피부와 근긴장을 유지해준다. 또 세포의 성장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과일, 채소, 유제품, 통곡물, 건강한 지방 등 골고루 먹인다면 나이에 따라 성장할 것이고, 이들 수용성 비타민의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하게 된다.

비타민C는 감귤, 토마토, 딸기, 멜론, 감자 등에 많이 있다. 엽산은 녹색 채소, 강화 시리얼과 빵에 있다. 다른 비타민B들은 바나나, 콩, 달걀, 육류, 닭고기, 생선과 함께 현미 같은 통곡물에 많이 있다.

영양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아기가 먹지 않으려 해도 포기하지 말라. 걸음마를 배우는 아기들은 음식을 입속에 넣었다가 다시 뱉어 내면서 시험해보는 습성이 있다. 이런 행동을 평균 8~10차례 해 본 다음에야 해당 음식을 좋아하기 시작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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