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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 경험 고백 연예인, '알고보니 최선 후유증'

입력 2012-01-25 13:53:58 수정 2012012518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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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는 방송 중 자신의 콤플렉스나 어려웠던 시절을 고백하는 모습을 쉽게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인기 연예인들이 탈모 증세로 치료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국민할매', '위대한 멘토' 등의 별명을 갖고 있는 '부활'의 김태원은 지난 해 7월 25일 SBS '힐링캠프' 에 출연해 탈모 증상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개봉된 영화 '댄싱퀸' 에서 하루아침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서울시장 후보 역을 연기한 배우 황정민도 6월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 에서 영화 '너는 내 운명' 촬영 당시 혹독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탈모 부작용을 앓았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에서 활약하고 있는 하하도 지난 11월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잠이 안와. 머리가 너무 빠지네.." 라며, 탈모에 대한 진솔한 고민을 공개했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그리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들에게 왜 탈모증세가 발생하는 것일까?

탈모치료전문병원 모락한의원에 따르면, 연예인 탈모증세는 일종의 최선 후유증이다.

모락한의원 김만재 원장은 "연예인 탈모치료 고백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한 일종의 '최선 후유증'이다. 연예인들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늘 팬들을 의식할 수 밖에 없다.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이어지고 불규칙한 식사 등으로 탈모로 이어진다. 즉, 연예인들의 탈모는 몸속에서 호소하는 이상을 알리는 건강 신호등이다. 연예인들 중 다수는 스트레스성 탈모다. 스트레스 탈모치료는 자율신경계를 정상화시키고 열을 내려주고 혈을 보해주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라도 체질에 맞는 맞춤형 한약을 처방해야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방송계에서도 "연예인들의 탈모 호소는 일종의 직업병" 이라고 말한다.

각종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외주제작사 측은 "연예인들이 방송 중 탈모증세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과도한 체중감량, 부담감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완벽주의 때문이다. 연예인들 중 상당수는 완벽한 성격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활동 중 좋은 점도 있지만 과도할 정도로 낮은 평점을 주며 스스로를 채찍질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들 때문에 연예인들의 스트레스성 질환이 많은 편이다. 그 중에서도 탈모가 대표적" 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남녀 연예인에게 머릿결은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신체 아이템이라며, 평소 마음을 편하게 갖고 팬들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애정어린 조언을 남겼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한지현 기자 (h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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