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신차는 9년만에 선보이는 오피러스 후속모델 기아 K9이다. 최근 K7, K5 등 K시리즈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어 대형세단 K9의 출시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는 것. 기아 K9을 선택한 응답자 33.8%는 “에쿠스, 체어맨 등 정통 대형세단들과의 정면승부가 기대된다”, “성능·외형까지 모두 만족시켜줄 기대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자 중 19.9%가 꼽은 신차는 독특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탈리아에서 국민차로 불리는 소형모델 피아트 500이다. BMW, 벤츠 등 독일 브랜드로 편중되어 있던 국내 수입차 시장에 피아트 500의 출시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미니 쿠퍼, 닛산 큐브 등 동급차종과 어떤 경쟁을 펼치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7년 만에 풀모델 체인지되는 현대 싼타페 신형이 14.7%로 3위를 차지했다. 최근 도로를 주행하고 있는 싼타페 신형의 스파이샷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새롭게 변경된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 등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외에도 폭스바겐 시로코R(11.0%), BMW 뉴3시리즈(8.5%) 등 수입 신모델들이 순위에 올랐으며 현대 i20(5.9%), 쉐보레 콜벳(2.9%) 등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될 국산 신모델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박홍규 이사는 “K9, 싼타페 신형 등 기존 모델로부터 풀체인지되는 신형 모델에 대한 관심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이며 피아트, 시트로엥 등 신규 수입 브랜드의 국내 진출에 대한 기대 또한 높은 편”이라며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활발한 신차 출시로 인해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도 보다 다양한 모델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희상 기자 (yhs@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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