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에서 검정색으로 통일된 듯하지만, 멤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소재와 디테일에서 차이를 둬 록밴드 본연의 모습을 마음껏 드러냈다.
드러머 장현아는 마녀 같은 느낌의 검정원피스에 징이 박힌 모자와 팔찌를 활용해 여성 로커 스타일의 기준을 제시했다. 또 다른 블랙-실버 조합의 보컬 김소영은 퍼(fur)와 시폰(chiffon) 소재의 상∙하의를 입어 로커룩에 소녀 감성을 더했다.
블랙-골드의 베이시스트 이화연은 절개가 들어간 레깅스, 지퍼 디테일의 가죽 치마와 반짝이는 상의로 글램룩의 관능미를 살렸다. 기타를 맡은 김미정 역시 블랙-골드를 주 색상으로 해, 금색 사슬목걸이와 검정 제깅스로 강렬하고 중성적인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처럼 자유로운 믹스매치로 ‘록시크룩’은 록 특유의 강렬함을 충분히 살리면서 여성성과 대중성도 갖춰 일반인들도 쉽게 로커처럼 입을 수 있게 됐다.
믹스매치룩 대표 쇼핑몰 ‘스타일티바’의 윤영희 실장은 “‘발망’이나 ‘이자벨 마랑’ 등의 브랜드로 대표되는 록시크룩은 록의 느낌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과도하거나 기괴하지는 않아 누구나 시도해볼 수 있다”며 “옷을 새로 사지 않더라도 스터드나 해골 문양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충분히 록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제 너무 식상해진 라이더 재킷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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