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업의 샘플링이 그저 제품을 제공하는 차원이 아닌 재미 요소를 더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틀린 그림 찾기, 문장 완성 퀴즈 등 쉽지만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게임과 컨텐츠가 이벤트에 참여하는 하나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는 것.

이는 간단한 게임이나 참여 과정을 통해 제품 관련 스토리텔링이 가능하고 제품에 대한 인지도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소비자의 참여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이 선호하는 마케팅 툴로 자리 잡았다.


▲ 틀린 그림 찾고 제품 특장점도 알고!

손상 헤어케어 전문 브랜드 도브 헤어에서는 신제품 ‘너리싱 오일 케어’의 체험단 신청을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틀린 그림 찾기’ 이벤트를 마련했다.

전속 모델인 이민정과 제품이 나와 있는 두 사진을 비교한 후 서로 다른 부분 3곳을 맞춰야 체험단 신청이 가능하다. 틀린 그림을 하나씩 찾을 때마다 제품 설명이 더해진 팝업이 띄워져 제품의 효능 및 성분에 대한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되도록 설정한 점도 눈에 띈다.

틀린 그림을 모두 찾으면 바로 체험단 신청 페이지로 연결되고 간단한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이후 추첨을 통해 뽑힌 100명에게는 너리싱 오일 케어 3종이 전달된다. 또한 도브 네이버 공식 카페에 후기를 올리면 우수 후기자에 한해 커피머신, 백화점 상품권 등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현재 모집은 완료된 상태고 체험단 활동은 1월 30일부터 2월 12일까지 2주간 지속될 예정이다.

▲ 미션! 버블을 터트려라!

소망화장품은 ‘에코퓨어 버블 폼 헤어칼라’의 출시를 기념해 마이크로 사이트를 오픈하고 ‘버블게임’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버블을 세 개씩 모아 터뜨려 없애는 게임으로 게임 중간 중간에 에코버블 염모제의 성분과 일치하는 그림의 버블이 나와 제품을 상기시키는 것도 잊지 않았다.

3단계까지 게임을 클리어한 후 댓글로 에코버블을 사용해 보고 싶은 이유를 적으면 추첨을 통해 총 500명에게 에코버블 염모제를 전달한다. 우수 후기자 50명에게는 추가로 다나한 에코퓨어 스킨케어 세트와 버블펜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2월 3일까지 진행된다.

▲ 드래그 3번으로 이벤트 참여 끝!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신제품 ‘화이트C 더블세럼’ 출시와 동시에 활발한 샘플링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중 ‘놀라운 보고서 퀴즈’는 드래그 세 번만 하면 자동 참여되는 간결한 방식으로 쉽게 참여 가능한 동시에 제품의 성분과 요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참여 방법은 신제품의 키 메시지인 ‘속살 화이트닝’에 관한 문장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드래그해서 넣으면 되고 문장이 완성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3월 15일까지 이니스프리 신제품의 마이크로사이트에서 참여 가능하며 추첨 후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C 더블 세럼’을 증정한다.

▲ 내 피부와 맞춤 다이어리 작성하세요

CJ제일제당의 ‘이너비’에서는 할인 쿠폰 및 정품을 증정하는 ‘이너비 다이어리’ 이벤트가 한창 진행 중이다.

자연스럽게 여러 종류의 이너비 제품을 소비자에 소개하고 수많은 이너뷰티 제품 중에 어떤 것을 골라야 하는지 망설이고 있는 이들에게 개인 맞춤형 지침을 준다는 취지다.

브랜드사이트에서 매일 간단한 피부 컨디션 체크 리스트에 ‘예/아니오’로 답하면 되고 체크가 끝나는 동시에 그 날 그 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이너비 상품이 다이어리에 도장처럼 찍힌다.

5~10일 연속 체크 리스트에 답변하고 다이어리를 채우면 할인 쿠폰을 참여자 전원에게 증정하고 20일 연속 작성 시 자신의 피부 타입과 가장 알맞은 이너비 상품을 보내 준다. 현재 2차 이벤트까지 완료됐고 3차 이벤트는 2월 14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유니레버 도브 헤어팀 정경희 부장은 “게임을 통해 진행되는 샘플링 이벤트는 소비자들이 짧은 시간 동안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쉽게 즐길 수 있고 평소 사용해 보고 싶었던 제품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어 타 이벤트보다 참여율이 높은 편이다”며 “이번에 진행한 도브의 체험단 모집 이벤트도 ‘틀린 그림 찾기’ 게임을 접목시켰더니 기존 이벤트 대비 125%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특히 게임 중에 해당 제품의 성분이나 효능 등을 어필할 수 있도록 개발하면 인지도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조으뜸 기자(ced@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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