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스크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재미까지 가미된 작품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또, 과연 어느 작품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뉴욕타임즈 선정 올해의 베스트셀러 원작 ‘원 포 더 머니’
로맨틱코미디 퀸 캐서린 헤이글 주연으로 주목 받고 있는 영화 ‘원 포 더 머니’는 75주 연속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만들어졌다.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스테파니 플럼’ 시리즈의 첫 시리즈에 해당하는 ‘원 포 더 머니’는 출간과 동시에 영국 추리작가협회상 등을 수상하며 ‘칙릿과 스릴의 환상적인 조화’ 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어글리 트루스’의 제작진과 미국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의 감독이 뭉친 ‘로맨틱코미디 드림팀’이 만들어낸 최강로맨스로 관객들에게 폭발적인 기대감을 받고 있다.
▲ 나오키상 수상작 ‘얼어붙은 송곳니’ 각색한 ‘하울링’
송강호, 이나영 주연의 영화 ‘하울링’ 역시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나오키상 수상작인 노나미 아사 작가의 일본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바탕으로 유하 감독이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범죄 수사 드라마다.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는 개와 늑대의 교배종인 ‘늑대개’에 의한 연쇄살인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시선을 사로잡는 작품으로 특히 여주인공의 치밀한 심리묘사가 돋보인다.
원작의 독특한 설정과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하울링’은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파트너로 만난 송강호와 이나영의 호흡과 스토리텔러 유하 감독의 연출력이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유럽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우먼 인 블랙’
‘해리포터’ 시리즈의 다니엘 래드클리프의 파격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우먼 인 블랙’은 30년간 전 유럽을 공포에 떨게 한 미스터리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1983년 영국에서 출간된 후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베스트셀러 ‘우먼 인 블랙’은 세계 각 지에서 연극과 드라마로 각색되어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 구성과 치밀한 심리묘사,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주는 긴장감과 감각적인 비주얼이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 ‘우먼 인 블랙’은 2012년 처음 만나는 미스터리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 칙릿 소설의 격을 높인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사라 제시카 파커 주연의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원작자 엘라인 브로쉬 멕켄나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출간 당시 전 세계 400만 독자를 사로잡으며 “칙릿 소설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는 회사와 집을 높은 하이힐을 신고 바쁘게 뛰어 다니는 워킹우먼에 대해 그린 생활 밀착형 영화. 현실에 있을 법한 직장 내 캐릭터와 워킹맘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스토리가 관전 포인트.
이처럼 국내와 할리우드를 막론하고 전 세계적으로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하는 트렌드는 탄탄한 스토리 구조, 그리고 널리 형성된 인지도 등이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3월에도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가비’, ‘화차’ 등이 개봉예정이라 지난해 ‘도가니’, ‘완득이’ 등의 원작 흥행을 이어 ‘베스트셀러’가 새로운 흥행 공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김수정 기자 (ksj@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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