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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웰빙맘 프로젝트] 겨울 끝자락, 건강 먹거리가 필요해

입력 2012-02-13 14:27:42 수정 201202141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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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한파 속에서도 어김없이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주부들은 이맘때가 되면 가족들의 건강에 각별히 신경을 쓰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건강관리가 소홀하면 환절기에 주로 발생하는 감기, 알레르기 질환 등으로 고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세 드신 부모님부터 만성피로에 어깨가 축 쳐져 있는 남편, 육아와 가사로 지친 주부, 새 학기를 맞이하는 아이들을 위해 건강 밥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로 인해 면역력 약한 노인들이 건강을 잃는 경우가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신체의 모든 기능이 쇠약해지기 때문에 평소 기력을 보충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 대사 작용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소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인들을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버섯과 검은깨가 있습니다. 버섯은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은 물론 단백질이 풍부해 체력 보강에 효과적이며, 위장과 대장을 튼튼하게 해줍니다.

검은깨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며, 비타민 E가 동맥경화, 뇌졸중 같은 심혈관계 질환과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노인 건강에는 마도 좋은데, 마는 위장을 다스려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고 오장을 튼튼하게 해 나이가 들어 기력이 떨어진 노인들의 기를 보하는데 효과적입니다.

힘든 직장생활로 인한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인 남편에게 잦은 술자리만큼 지치게 만드는 것도 없겠지요. 이런 남편에게는 부추가 좋습니다.

부추는 기운을 돋워주고 간을 해독해 피로와 숙취를 없애줍니다. 게다가 혈행을 촉진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효과도 있어 평소 손발이 찬 사람들이 먹으면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봄 부추는 인삼이나 녹용하고도 안 바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스태미나 증강에 도움을 줍니다.

평소 스트레스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잦은 음주로 숙취에 시달린다면 칡을 차로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몸속에 뭉친 열을 풀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고 위장을 편안하게 하며,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입니다.

평소 육아와 가사일로 지쳐있는 주부에게는 콩과 해조류만한 음식이 없습니다. 콩에는 이소플라본이 풍부한데, 이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구조와 기능이 유사해 뼈의 칼슘 흡수율을 높여주고 피부에 탄력을 줍니다.

또한 콩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를 예방해줍니다. 해조류는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많아 장운동을 좋게 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합니다. 서구화된 식습관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소아비만으로 인한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제철 식품으로 식단을 꾸미도록 합니다.

특히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생선, 콩류 등의 단백질과 뼈 성장에 도움 주는 우유, 치즈, 멸치 속의 칼슘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칼슘은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효능이 있어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들의 정신 건강에도 이롭습니다.

양배추에는 칼슘은 물론 성장에 필요한 라이신 성분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좋으며, 견과류는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아이들의 심신안정과 피로를 없애주는 데에는 구기자차가 좋습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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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4:27:42 수정 2012021412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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