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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UP1 유전자, 위암 발생 억제 효과

입력 2012-02-15 12:58:58 수정 201202151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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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UP1 유전자가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발생하는 위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의생명마우스센터 김형진·권효정 박사팀과 서울대 김대용 교수팀이 공동으로 유전자 VDUP1(Vitamin D3 Upregulated Protein 1)의 위암 억제 효과를 증명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동 연구팀은 암 세포 조직에서 VDUP1 유전자의 발현(發現·단백질 생성)이 적은 데 주목하고 그 관계를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가 암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기 위해 쥐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정상 쥐와 VDUP1 유전자가 손상된 쥐 그룹으로 나눈 뒤 위암 유발 세균과 물질에 노출시키고 1년을 관찰한 결과 위암 발생률이 정상 쥐에서는 15%, VDUP1 유전자가 손상된 쥐에서는 57%로 나타났다.

VDUP1 유전자가 손상되거나 없으면 위암 발생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반대로 이 유전자가 많이 발현됐을 경우 세포 내 염증성 물질(TNFα, NF-kB, COX2 등)이 감소해 염증이나 암으로 이어지는 일이 줄어들었다.

김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VDUP1 유전자를 분석하면 위암발생과 진행단계를 예측할 수 있다"며 "위암을 예방하거나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성과는 위장관 연구분야의 의학전문지 '소화관(Gut)' 1월호에 실렸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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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12:58:58 수정 2012021512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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