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몰아치는 2월에 화장품 업계는 화이트닝 제품 판매 열기로 뜨겁다. 브랜드마다 미백 신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등 투명하고 맑은 피부, 기미∙잡티 없이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스킨케어는 피부를 하얗게 만드는 제품이 아니라 기미, 주근깨, 잡티로 인해 칙칙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관리해 주는 제품을 말한다. 이들 제품은 피부의 재생을 촉진해 오래된 각질층을 제거하고, 수분을 공급해 피부 톤을 밝게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 브랜드들이 2월과 3월초에 화이트닝 제품을 속속 출시하는 이유는 계절을 한발 앞서 마케팅을 벌이는 화장품 업계의 특성상 화사한 봄에 어울리는 밝은 피부 톤을 만들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심리에 발맞춘 때문이다.

SK-II는 2월 들어 화이트닝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광채에센스로 유명한 ‘셀루미네이션 에센스’를 리뉴얼한 ‘셀루미네이션 에센스 EX’와 지난해 선보였던 SK-II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에 이어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 콘센트레이트’를 선보인 것이다.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가 피부 속에 빠르게 스며들어 오래된 기미와 잡티의 뿌리에 침투하고, 화이트닝 스팟 스페셜리스트 콘센트레이트가 스팟의 기둥에 천천히 스며들어 밤새 기미를 케어한다.

키엘도 미백 에센스인 ‘클리얼리 코렉티브 다크 스팟 솔루션’을 출시했다. 차세대 비타민C 성분인 액티베이티드 C와 화이트 버치 추출물, 작약추출물로 구성된 ‘투명 복합체’가 다크 스팟에 빠르게 작용해 눈에 띄게 고른 피부톤과 광채를 선사하는 제품이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도 2월 들어 화이트닝 제품 ‘에코 사이언스 화이트C 더블 세럼’을 출시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제주도 감귤피와 서광다원의 녹차에 들어있는 비타민C 효능을 극대화해 화이트닝 효과를 준다고 한다.

칙칙해진 피부를 밝고 투명하게 하고 싶은 마음은 남성들도 예외가 아니다. 남성 화장품 브랜드도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제품을 출시하고 그루밍족의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성 전문 화장품 브랜드 랩 시리즈도 다음달 1일 파워 브라이트닝 제품 3종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랩 시리즈가 출시하는 신제품 파워 브라이트닝 디알포(DR4 TM) 시리즈는 매끄러운 피부결과 고른 피부톤으로 정돈 시켜주는 파워 브라이트닝 워터 로션과 가벼운 젤 타입의 고성능, 고농축 브라이트닝 세럼, 눈가 다크 서클을 개선하는 고성능 아이 밤 등 총 3종이다.

랩 시리즈 파워 브라이트닝 신제품에는 색소 침착 완화에 도움을 주는 4가지 핵심 성분으
로 독자 개발한 디알포가 들어있다. 디알포 복합성분은 항산화 물질인 다이아넬라 엔시폴리아, 비타민C 물질인 아스코빌 글루코사이드, 클러스터 소나무 추출물인 피난디올, 적조 축출 성분인 해조 추출물 등 4가지 성분을 일컫는다.

봄이 오기 전 겨울의 끝에서 속속 출시되고 있는 화이트닝, 브라이트닝 화장품으로 빛나는 피부 미인, 피부 미남이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윤지희 기자(yjh@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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