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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맘 닮은 ○○으로 아이 편식 해결하자

입력 2012-02-29 14:21:32 수정 2012022914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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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편식하면 엄마들은 속이 탄다.

이에 아이들의 음식 섭취를 돕는 이른바 ‘엄마 맘’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야채, 홍삼, 김치처럼 상당수 아이들이 기피해 먹이기 어려운 식품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도와, 엄마의 고충을 덜어주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과거 아이들 제품이라 하면 단순히 캐릭터가 들어가 있는 패키지 정도를 연상하기 쉬웠다. 하지만 최근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맛과 제품의 형태를 변형시키고,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어린이용 식품 시장의 추세”라고 설명했다.

레퓨레의 ‘코코몽 아이조아 야채자반’은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야채 섭취를 도와주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당근과 시금치, 표고버섯 등 아이들이 꺼려하는 채소를 잘게 잘라 김과 조합해 야채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다. 여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코코몽’을 사용해 제품에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아쿠르트의 ‘유기농 하루야채 키즈’는 호박, 브로콜리, 샐러리 등의 채소에 오렌지, 사과 등 과일농축액을 첨가한 제품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 맛을 부각시켜 자연스럽게 야채 섭취를 돕도록 만들어졌다. ‘뽀로로’와 ‘부루미즈’ 캐릭터를 활용한 패키지를 통해 과채주스에 대한 거부감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

CJ제일제당 ‘동그란 두부’는 기존의 네모난 두부와 달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를 연상시키는 패키지로 콩과 두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했다.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에 돼지고기, 양파를 가미시켜 아이들 입맛에 더욱 다가갔다.

종가집 ’어린이 김치’는 매운 맛 때문에 김치를 꺼리는 아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캡사이신 함량이 25% 적은 고춧가루와 갈아 만든 양념을 사용했으며, 올리고당으로 단맛을 내 설탕에 대한 걱정도 줄였다.

정관장 ‘아이키커’는 홍삼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도 쉽게 마실 수 있는 음료 제품이다. 오렌지와 사과 농축액을 첨가해 아이들이 싫어하는 홍삼 특유의 쓴맛을 없앴다. 과즙 음료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역시 홍삼에 대한 아이들의 거부감을 줄이는 데 한 몫 했다.

한경닷컴 키즈맘뉴스 임수연 기자 (ysy@kmo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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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9 14:21:32 수정 2012022914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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